오늘 메인 글에 또 중고차 사기를 당하신 분 글이 메인에 올라왔네요 ㅠㅠ
심심찮게 피해 글이 올라오는걸 보면 참 답답 하면서도 안타깝네요..
우선 제 경험과 제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씁니다.
* 중고차중에 싸고 좋은 차는 없습니다. (이건 공식입니다)
* 미리 차를 보고 가실땜 나름 검증된 사이트에서 확인 하시고 대략적인 가격대는 알고 방문 하는게 중요합니다.
* 매매단지 방문후 상사를 찾아가면 원하는 차량 리스트를 보여줍니다. 거기서 추스려서 고르면 쓸데없는 차를 보는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겠죠. (절대 네X버 상단 노출된 사이트에서 차량 보고 통화만 하시고 방문하시면 안됩니다)
* 차량을 구매 하실땐 사고 유무도 중요하지만 사용용도 꼭 확인하시고 등록원부는 필히 떼어보시길 바랍니다.
* 혹여라도 앞의 사례처럼 강압에 의해 억지로 구매를 하셨다면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마시고 상대에게 어필할 만한 꼬투리를 잡아야 합니다. 분명 강매를 했다면 고지를 안하거나 속여서 판매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사례를 적어보면
지인 부부께서 안타깝게도 허위 매물에 속아 부천 엠파크에서 스포티지R 10년식을 사오셨습니다. 목적은 액티언 스포츠 사러 가셨는데 역시 현란한 입놀림에 속아 5년된 스포티지 깡통을 무려 이전비 포함하여 1850만원에 구매해오셨더군요ㅜㅜ
대략적인 시세는 기껏해야 천만원 정도(?)면 구매 가능한 차에 똥을 어마어마하게 붙혀서 팔았더군요.
할부까지 하면서 사오셨는데 이율도 21프로 정도 받으셨다고 하더군요.. 나쁜놈들.. -_-;;
매매계약서와 성능기록부, 원부 까지 꼼꼼히 확인 결과 다행히도 그쪽에서 누락한 부분을 찾았습니다.
우선 사고부위 1군대 누락하였고, 렌트 이력이 있음에도 고지 않고 판매를 했더군요. 각자도 10각자를 11각자라고 속임
(정말 다행)
참고로 100만워짜리 차를 1000만원에 파는건 사기가 아닙니다. 비싸게 팔았다고 고소할순 없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에 차근차근 문의 하고 알선 딜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조카인데 삼촌이 차를 사오셨는데 뭔가 잘못된거같다. 사고차량 미고지 한것과 렌터카 이력 고지 않한것, 각자 속인것 얘기하니
첨엔 무슨 소리냐고 오리발 내밀더군요. 알아서 하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3분정도 있으니 사모님께 딜러가 전화가오더군요. 내일 올라오시면 차량 반납 받아주던지 돈을 돌려 드리겠다고..
결국 다음날 올라 가셔서 5백만원 받아 오셨습니다. -_-;;; 물론 이 경우는 아다리가 잘 맞은 사례이긴 하지만
충분히 피할 수 있고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정말 느끼는 거지만 제 주변에도 중고차 하는 분들 많이 있지만..
정말 왜 중고차 하면 양아치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지 알겠더군요.. 쩝..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피해보시는 분이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쓰다보니 서두가 없네요.. 이해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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