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족들과 함께 판도라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끝날 때 좀 그래서 다 큰 어른이 좀 눈물을 흘렸습니다.
찹찹한 맘으로 가족과 나오는데 옆에 지나가는 중년 남자와 중년 여자의 대화가 참 거슬려서 기분이 더럽워졌습니다.
그 중년 남자가 하는 말이 자기옆에 아줌마가 코를 훌쩍거리면서 울면서 봤다면서 흉을 보면서 킥킥 거리더군요.
뭐 영화내용이 신파적일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 있는데 그걸 갖고 웃고 떠들다니 참 사람같아 보이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뭐 개인의 생각이 다르다고 틀렸다고 할 수 없고 감정을 강요할 수 없는거라 그래 니 팔뚝 굵다 속으로 그러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다 같지는 않나봅니다.
그냥 가볍게 놀리수도 있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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