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 남자, 고졸입니다.
집안사정으로 인해, 7년전 3억이라는 빚이 있었습니다.
억단위 빚이라는게, 원금도 원금이지만 월 나가는 이자만 해도 정말 감당이 안되더군요.
그당시 개인회생, 개인파산 이런것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일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와서, 어린나이에 돈을 많이벌수있는게 멀까? 하다가
부동산 영업을 하게됐습니다.
그래도 영업적으로 능력? 이 있었는지, 어린나이에 패기? 였는지.
말단 영업직임에도 수입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렇게 안입고, 안쓰고 해서..
어마무시한 이자를 내면서, 6년동안 원금 2억 5천을 다 갚았습니다.
(물론 투잡이었습니다. 낮엔 영업하고, 밤엔 택배상하차, 대리운전등등 할수잇는 투잡은 다하면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훨씬 적은 5천이라는 빚이 남아서, 안도할수 있어야하는데
요즘 수입이 너무 없네요.... 수입이 극도로 적어진지, 1년됐습니다.
버틸돈이 없어서.. 너무 힘듭니다 요즘
그래서 개인회생 신청했습니다.~!! 드디어... 법적인 제도를 이용하게 돼었지요.
성인남자분들 다들 열심히 살고 계시고, 사정없는분 없으시겠지만
오랫동안해온 제일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많이 드네요. 돈을벌수 있는 현장이 없으면 손가락만 빨아야되는 일입니다.
요즘 1년이 그런시기였지요..
제가 빚이 적었거나. 모아둔돈이 있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힘들었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번돈 빚으로 나간게, 아니고 모았다면 저도 말단 영업을 벗어나 비지니스 적인 접근도 가능했겠지요..
결국엔 지금은 늦었지만 이직을 심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근데 자격증도 하나없고, 고졸출신인 제가 현재 할수있는 일이 마땅치 안네요.
해온게 영업이라고.. 영업적으로 앞으로에 꿈을 더 펼쳐나가고싶은데. 앞만보고 단순하게 살아서
다른 일에 대해 굉장히 무지한 상황입니다.
형님들.. 질타면 질타.. 조언이라면 조언을 듣고 한풀이하고자 글남겨보아요..
가면 갈수록 대기업에서 중고차를 손대고 있고,,,
아마 길어봤자 10년 짧으면 5년이지 싶네요,,,
건강만 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님은 능력있는 사람입니다, 좌절하지 마세요.
2500만원도 못 갚아서 목 매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무슨 일이 좋다 무슨 일이 좋다 그래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나한테 좋은 일입니다.
자본주의라서, 남들보다 잘 해야 돈을 벌 수 있쟎아요.
남들보다 님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셔야 합니다.
저같으면, 운전 많이 하며 영업 다니는 거
대부분은 빚만 지다 실패한다, 여자들이 싫어한다,
나쁜 말이 많지만, 계속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남들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이 일이구나 싶어서입니다.
남들보다 잘 하지 모하면, 열심히 하는 거 아무 소용 없더라고요.
더 늦기전에, 혼자만에 자부심을 가지더라도. 내가 매달려서 할수잇는 일이 머가있을지. 고민이 너무많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