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족같이 애지중지 키우던 강아지인데
어머니가 암 투병,항암치료를 하시게 되면서
지난주 목요일에
잠시 외삼촌댁에 강아지를 맡겼습니다...
어머니 1차 항암치료 종료 후
강아지가 너무 보고싶어서 어제 삼촌댁으로 다같이 방문을 했는데
사실 지난주 금요일에 개를 잃어버렸다고... 한 열흘 지나면 배고파서 돌아올거라고 하면서 너무 무책임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진짜 너무 눈물이나서...
그날로 온 동네를 뒤지고 제대로 만들지도 못한
전단지 뿌리면서 5시간을 헤맸는데 결국 못찾았네요..
오늘 출근해서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나마 내일이 휴일이니 오늘 퇴근해서부터 하루종일 찾아보려합니다.
하..정말 더더욱 안타까운게
어제 수소문을 하다가 지난주 토요일에 강아지를 목격했다는분을 발견해서
너무 화가 나네요..
강아지 잃어버렸던 금요일에 빨리라도 말씀 해 주셨다면.... 찾았을텐데 하구요 ㅠㅠㅠ
저희한테는 소중한 가족인데
남에게는 그저 유기 동물 한마리로 보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또, 지금 어머니가 너무 슬퍼하셔서 항암치료에도 안 좋은 영향 끼칠까 무섭습니다 ㅠㅠ
정말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그래도 희망잃지마시고 끝까지 찾아보세요.. 저도 거의 한달 다되서 찾은 사람도 봤어요.... 그것도 서울에서..
개 잃어버려서 슬픈건 알겠는데, 엄한부분에 감정팔이하지 맙시다
억지로 맡긴것도 아니고, 먼저 믿고 맡기라해서 맡겼는데
하루도 안지나서 관리소홀로 잃어버렸다하면
화가 안날까요?
감성팔이라뇨
저도 저희 가족한테만 가족이고 남한테는 지나가는 개 정도밖에 안되는거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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