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곤볼의 부르마 역의 ‘츠루 히로미’ 성우는 이전부터 세일러문, 카드캡터 사쿠라 등 90년대 중후반 이후 굉장히 많은 미소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팬층을 쌓아왔던 베테랑 성우입니다. 그녀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르마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캐릭터와 목소리가 굉장히 잘 어울려 캐릭터와 함께 성우도 크게 주목 받았던 케이스였습니다.
그러나 일본 보도에 따르면 츠루 히로미씨는 지난 16일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졌습니다.
# 드래곤볼 부르마 성우 ‘츠루 히로미’의 사망
일본의 베테랑 인기 성우이자 드래곤 볼의 부르마 성우로 많이 알려져 있던 츠루 히로미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 뉴스 보도에 따르면 츠루 히로미씨는 본인의 차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있었고,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합니다. 그러나 츠루 히로미씨의 소속사 측은 교통사고가 아닌 대동맥 박리로 사망했다고 매체에 알려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원인 확인결과 그녀는 도쿄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고 이동 중 급성 대동맥 박리 증상이 보이자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비상등을 켠 채로 차량을 갓길로 몰았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의식을 잃은 채로 병원에 옮겨 졌으나 이미 사망해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츠루 히로미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수많은 팬들과 동료 성우들의 애도가 이어졌고 그녀가 세상을 떠난 날 다시 한번 그녀의 작품들이 주목 받았습니다.
# 츠루 히로미가 선사한 목소리
1960년 11월 출생으로 1970년대부터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담당했던 츠루 히로미씨는 특유의 활발하고 귀여운 목소리로 호빵맨의 짤랑이와 드래곤볼 시리즈의 부르마 등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속 어린 미소녀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해왔습니다. 물론 다른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연기도 톡톡히 해내었지만 유독 드래곤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녀는 1987년 초부터 드래곤볼, 드래곤볼z, 드래곤볼 슈퍼로 31년 동안 부르마 역할을 지속해왔고 부르마와 함께 팬들은 츠루 히로미씨에 대한 팬심도 강했었다고 합니다.
#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은 드래곤볼 ‘부르마’의 목소리
츠루 히로미씨의 사망소식은 많은 드래곤볼 팬들을 울렸고, 이제 다시는 들을 수 없는 목소리로 안타까움과 슬픔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드래곤볼 슈퍼 에피소드96에서 마지막 브루마 목소리를 녹음했는데, 아직까지도 츠루 히로미씨가 녹음한 에피소드가 남아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토에이 에니메이션(Toei Animation)에서도 아직 츠루 히로미씨의 사망소식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합니다. 드래곤볼 시리즈에서 31년 넘게 활동하면서 자신의 성격을 일깨우고 있었던 그녀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사망은 굉장히 충격적이면서 슬픈 소식이었고 일본 드래곤볼 커뮤니티에서는 당시 굉장히 침울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분명 츠루 히로미는 드래곤볼의 부르마 역할을 잘 소화해 주었던 성우입니다. 40년 넘는 베테랑 성우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알린 츠루 히로미씨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할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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