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서 비몽사몽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전화와서 눈에서 뭐가 나왔다고 눈을 못뜨겠다고 하셔서...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네요
야간이라 병원도 다 끝나 버리고
응급실로 부랴부랴 모시고 갔더니...눈 밑에 U모양으로 가는 실 같은게 매달려 있어서.. 무서워 자세히 보지도 못했네요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이게 뭐지? 미용관련 시술 했냐? 수술했냐? 계속 물어보시더라고요
미용관련은 한 적 없고 아주 옛날에 수술한적이 있었는데 어느 쪽 눈인지 헷갈린다고 했거든요
의사가 이리저리 만지더니 빠지는데 그게 실인거 같더라고요 일반적인 실은 아니었고요
사진을 찍어놨어야 하는데... 별일없다는 말에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 그냥 와버렸네요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던데...식겁했습니다.
어지간해서 몸에는 손 안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
증거자료를 못찍어놔서 아쉽지만..늘 건강하셔요!!!!
오늘 병원에서 예전에 수술했던 실은 녹는실이 아니어서 그럴 수 있다네요...
증거품이 있으면 정확했을텐데...의료사고 끔찍하네요....
모낭충 검색하지 마세요. 책임안짐..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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