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후반의 남자구요 10살어린 와이프와 횟수로 4살이 된 아들이 있습니다
3년전 여자친구였던 와이프의 임신으로 인해 결혼을 하게돼었고 그전까지 조금은 망나니로 살던 저는
책임질 가족이 있다는 사명감에 매일을 다른지역으로 50분씩 운전하면 출퇴근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지역으로 이사를 가고도 싶었지만 와이프의 강한 반대로 인해 그냥 제가 출퇴근을 하며 지금까지 살고 있었고
근무시간이 긴탓에 가끔씩 작업이 있거나 회식이 있을때면 찜질방에서 자거나 차에서 자고 다음날 출근한적도 꽤 있습니다
편하게 모텔가서 자면 되지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와이프가 그건 또 싫어했고 가장 중요한건 돈이 아까워서 그랬습니다
그렇게 3년을 살면서 일주일중 평일1~2 휴무가 있는날에는 와이프가 아들을 여기저기 보여주고 싶다길래 편하게 집에서 늦잠을 잔적도 없이 항상 어디갈지 계획하고 여기저기 많이 놀러 다녔습니다 그러면서도 와이프가 집에서 육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걸 알기에 자주자주 퇴근길에 맛있는걸 사간다든지 아니면 기념일마다 평소 와이프가 갖고 싶어했던것들을 약간은 무리를 해서라도 어떻게든 사줬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이 모든게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가정에 소홀히 하지는 않았지만 결혼하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밥한끼 얻어먹어본적도 없고 생일때 미역국한그릇도 얻어먹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티쪼가리 하나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요즘은 경기도 안좋아서 일이 너무 힘들어 집에가서 와이프한테 얘기하고 나름 위로라도 받고 싶은데 늦게 퇴근하다보니 집에 가도
다들 자고있느라 얘기할사람이 없고(사실 와이프는 안자고 침대에서 핸드폰 하면서 나와보지도 않네요 ㅜㅜ) 가끔씩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혼자 술한잔 하면서 이래이래서 일이 힘들다고 얘기하면 힘든얘긴 듣기 싫다고 하지 말라네요 ㅋㅋㅋㅋ
저도 도저히 안되겠어서 나한테 불만이 있으면 그냥 헤어지자고 얘기했습니다 나도 더 이상 이렇게 살다가는 자살할거 같으니까
이혼하고 너 하고 싶은거 하고 살라고 얘기했는데도 답변이 며칠째 없네요,,,,,
그냥 그렇게 살다가 어제 친한친구 결혼식이라고 피로연가고 싶다고해서 그럼 갔다가 아침에 푹좀 자라고
일도 쉬고 아들 데리고 부모님집에 와서 잤습니다 그후 오늘 아침에 숙취좀 하라고 출근하면서 야채음료수를 사서 집에 갔더니 와이프가 집에 없었습니다 한참을 전화하니 모텔에서 친구랑 친구 남자친구랑 같이 잤다고 그러더라구요....그래서 집이 코앞인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따지니 오빠도 일끝나고 회식하면 외박하지 않느냐며 오히려 당당하게 따지고 들더군요....그래서 더는 할말이 없겠구나 싶어 일단 전화를 끊었고 더이상 답이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마지막으로 제가 어떨게 해야 하는지 조언이라도 들어보고자 조금은 길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정도 사유로 이혼을 했을때 저에게 피해가 돌아오는건 있는지, 와이프가 아들을 키우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해줘야 하는지 그밖에 제가 취할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와이프가 완전히 나쁜(?)사람인것처럼 써버렸네요 하지만 사실은 저한테만 저렇지 주위 친구나 자신의 가족들한테는
한없이 착한 천사같은 사람입니다...오직 저한테만 사람취급을 안하죠...아 물론 부부관계도 언제 가졌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습니다
침대는 아들과 와이프가 자고 전 항상 바닥에서 자니까요...어쨌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많이 줄인건 있습니다
어쨌든 조언 감사합니다
결혼도 인생의 경험이다라는 말이 와닿네요....
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도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긴 싫을거 같습니다
비자금도 좀 챙기시고 운동, 취미활동을 해보세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은 뒤로 좀 미루시고요
이렇게 생각을 바꾸시면 상황이 조금은 호전될것 입니다~
아이의4살뿐이잖아요
아빠 엄마 곁에서 성장하는 아이 미래 도
한번 고민해주세요.
사춘기되면
빈자리가 보고싶기도하고 원망도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참다 이혼까지 생각하신거겟지만 주제 모르고 한마디 드리자면
이혼은 쉽게 생각하고 판단하건지. 되돌려보세요 아직 앞 미래일도많은데 혼자가 아니잖아요
책임져야할 아들도계시잖아요.
현제 이혼이 최선의 선택인지 생각해보시고 판단선택 해보시길..
아이 없는 때 이혼과 아이 있을때 이혼 다릅니다
누가 어느때 얘기야 지금이 무슨 88년도 아니고 하겠지만
그래도 없지않아있습니다
부모중 하나의 빈자리에 원망에 크기도하고
그리워하고 학교에서 부모없다고 기죽고
행사때 엄마가 오길바랬는데 그 빈자리 ..
아빠가 채워줄수없는부분 있을겁니다
근데 현상황이 대부분의 가족들의 갈등같다고 생각듭니다 ㅎ
제가아는 형님도 글쓴분과 100프로 토씨하나안틀리고 고민하는걸 봤거든요
제가 글쓰신 형님보다야 어린 30대초반 기혼남성이지만 그형님한테 했던말을 그대로해드린다면..
두분다 일단 지치신거같습니다
형수님은 형수님대로 어린나이에 준비안된상황에 생겨버린 아이로인해 결혼을하셔서 육아스트레스를 받는점.. 일단 무방비상태에서 엄마가되고 결혼을 한다는거 자체가 힘드셨을껍니다 준비를해도 힘든점이 많은데..
형님같은경우도 마찬가지일꺼같구요
형님입장에서는 너무서운한거죠 ..
내나름대로 사회생활과 가정 최선을다해서 열심히한다고 생각하는데 형수님이 몰라주니....
두분다 뭔가 기분전환을 해서 서로조금이해해주고 다름을 인정하는 분기점이 필요해보이십니다..
연예할때의 설레던 기분과 분위기를 한번만들어보세요 ㅎ
가장중요한 마지막말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가 저에게 매일하시던말씀이 생각납니다
"남자는 아랫도리 함부로 굴리다간 인생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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