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소개로 만날것으로 약속했던 여자분이 있었는데 카톡사진보고 대화해보니까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참 제스타일이었습니다ㅡ.
그런데 서로 스케쥴이 안맞아 연락을 보름정도 하고 만날 약속을 잡으려는데...
거의 매일 카톡하고 사진도 주고받고 하다가...
종교얘기가 나왔는데.. 자기는 꿈이 남자친구랑 매주 교회가서 서로의지하는거라길래
나는 현재 종교 없는데 기독교는 글쎄 잘 모르겠다 라 하니까
다음날 밤에 장문의 카톡으로 우리좀 힘들거같다고함...
하.... 그거빼고는 다 내스타일이었는데 ㅜㅜㅜ
하나님이 연애를 막네요 ㅠ
ㅎㅎ
저여자 만나지말라고 극혐이다 만나지마라 아멘
근데 종교문제는 힘들어 보이니
더 이뿐 여자분 나타나시길요~~
그래도 매일 자기 사진 보내주고 선톡오고 그랬는데.....
결혼하자마자 열심히 교회를 다닙니다
신기합니다 ^^
훨씬 좋은일 많이하고 좋은말 듣고 배우기도하는대요.
기독교가 워낙 덩어리가 크다보니까 사건사고가 많지만 극히 일부에요.
보배에도 일베가 분탕질친다고 보배가 다 일베는 아니자나요.
보통 여자?들보다 오히려 더 나은것도 많습니다.
클럽가서 술을 먹는것도 아니고, 행실이 못된것도 아닐건데...
뭐.. 보배는 기독교라면 학을띠니 더 말해봐야 욕먹는 지름길이라 안쓰겠습니다.
그리고 영화 밀양보고 속죄의식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청준 작가가 '인간간의 합의없이 신과 인간이 직교할 때에 인간사이는 황폐해진다'라고 하더라구요. 회개하면 모든것이 용서받는듯한 태도도 저는 마음에 안들어서...
아 물론 기독교인중에 좋은 분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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