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아니발 산체스(3승 1.93)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5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6월 들어서 2승 0.93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토론토 원정 통산 성적이 3패 9.31에 이닝과 실점이 비슷하다는건 꽤 아픈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멋지게 극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불펜의 4.1이닝 퍼펙트는 그들이 왜 우위를 점유하는지를 알려주는 부분.
산체스와 햅 모두 1회를 잘 막아낼수 있는 투수들이다. 본격적으로 승부가 흔들리는건 전날처럼 2회 이후가 될듯. 그러나 산체스가 일찍 무너질 가능성이 더 높다. 5회 종료 시점에서 토론토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킬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로 예상한다.
선발 대결에서 밀려버린 댓가는 혹독했다. 즉, 토론토는 일단 선발에서 우위를 가져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번 경기는 그게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의 햅은 에이스의 투구를 해줄수 있고 낮경기 강점도 있다. 물론 금년의 산체스는 호투를 하고 있긴 하지만 인터리그, 무엇보다 구장 상대 성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걸 이미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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