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참고로 40대를 바라보는 30대 막차이며
정말 대한민국 90% 이상의 생각처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하면
돈벌줄 알고 뛰어들었다가 운좋게 2년만에 뛰쳐나올 수 있었던 운좋은 사람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제가 2년여동안 프랜차이즈 업체 하면서 느끼고 했던 것들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또 저같은 시행착오 겪지 말라고 하시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첫번째로는 프랜차이즈로 돈 버는게 버는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프랜차이즈 별로 다르지만 요즘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창업 비용이라는게 대략 1억~1억 5천 사이입니다.
진입장벽이 어찌보면 대단히? 낮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서 말합니다.
"이 돈 투자하시면 1년안에 원금 뽑을 수 있어요"
어찌보면 맞는 말이고 어찌보면 틀린 말입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별로 다르지만 거의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들은 점주 순이익을 20% 남짓으로 계산합니다.
그럼 나머지 80%는 뭐냐?
네 맞습니다. 자기네들 떼먹을거 다 떼먹을 비용인거죠.
저도 월 매출 3000 정도씩 찍었는데 제가 가져가는 금액 천 정도씩은 됐어요
대신 여기서 중요한건 전 하루에 12시간을 일했다는 겁니다.
인건비를 많이 아꼈다는 이야기죠.
3천 매출이면 대단한거 아니야 하는데
실상을 들여다 보면
물류대금 35%
월세 20%
로얄티 7%
각종 세금 공과금및 알바비용
자영업자도 사람이니 8시간 근무하고 나머지는
직원이나 알바 쓰고 싶죠.
그러면 저 순이익에서 최소 300 이상은 쪼그라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소에요...
인건비 만 생각하시는데 인건비만 나가는거 아닙니다.
거기에 따르는 각종 부가적은 비용은 별도에요
4대보험에 식대에 알바라면 주휴수당에 그래도 챙겨줘야하니 간식이나 회식비..등등...
아마 프랜차이즈 업체들 찾다보시면 월 3천이나 4천이다 하는데 많을겁니다.
그런 금액에 너무 혹하지 마세요.
정작 남는거 생각하면...
둘째로는..프랜차이즈 오래할 아이템을 찾으세요
딱히 제 아이템을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오래 할 아이템을 찾으세요.
요즘 프랜차이즈 들이 엄청 많이 생겨서
오픈빨이라고 하죠?
엄청 심합니다. 월 매출 첫달에 4천 5천 우습게 찍다가
그 오픈빨이라는게 가라앉으면 월 2천 으로 쪼그라 드는 거 순식간이더라구요.
여기서 점주가 얼마나 열성적으로 일하느냐
그리고 관리를 얼마나 타이트 하게 잘 하느냐에 따라서
점주몫이 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픈빨 끝나면 이 아이템으로는 1년도못하는구나 하는 직종들 많을거에요.
특히 계절타는 음료 아이템이나 주변에 너무 많은 고기 종류들은 특히요...
왜 사람들이 베라나 파바 같은 곳을 하고싶어하는지 저도 그만둘때쯤 되서야 알겠더라구요.
주변에 경쟁이 있고 하더라도 한두해 하고 끝날 아이템이 아니구나...싶더군요.
반짝 할 아이템들은 하지마세요 진짜 돈버리는 지름길 입니다.
세째로는...컨설팅 업체들 너무 맹신하지 마세요.
저도 시작할 때 컨설팅 업체에 10% 수수료 주고 들어왔지만
너무 믿었던게 제 패착 중 하나라고 아직도 생각합니다.
그사람들 처음엔 뭐든 다 좋다고 합니다.
입지도 좋고 가맹본부도 좋고 매출도 좋을거고...다 좋다고만 합니다.
그리고 특히 예상 명세서 보여줄때 최소한으로 계산해서 보여줍니다.
인건비라던가 수수료라던가...특히나 물류대금...
그사람들 말하는거에 70%만 맞다고 생각하세요.
전 이거 그만둘 때 들어올 그 컨설팅 해준 사람에게 사람 좀 알아봐달라고 하니깐 쌩가더라구요. ㅎ
기가막혀서...
컨설팅 업체를 통하지 않으면 정보 얻기 쉽지 않은건 맞지만
정말 간절하시다면 컨설팅 업체 말고
프랜차이즈 를 직접 찾아가세요.
그게 최소 창업비용에 10%를 절감하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컨설팅 업체 정보들도 다 가맹 본부에서 나오는 것들입니다.
판단할 수 있는 정보는 똑같다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네째는...인건비 무시하지 마세요.
아무리 매출 잘나온다고 해도 점주가 혼자 할 수 있느 양이 있는 것입니다.
그 양을 넘어가면 결국 인건비를 써야하는건데요
처음 저도 시작할 때 바쁘면 사람쓰면 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내가 구하고 싶을 때 사람 구하는 것도 쉬운게 아니고
구한다고 내가 하는거 처럼 직원이 해준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특히 인건비 만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라는 겁니다.
아무리 프랜차이즈 래도 법은 지키셔야 하니깐
4대보험 무조건 납니다.여기에 식대에 뭐라도 하나 챙겨줄라치면
소소하게 회식이라도 해야하고 간식이라도 챙겨줘야하고
이런 비용들이 한달 두달 그리고 인원이 한명 두명 늘어나다 보면
순이익에서 5% 우습게 나갑니다.
이런거 간과하시고 그냥 사람굴리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다가
나중에 정산하시면 와......하고 한숨쉬실거에요.
인건비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그리고 사람쓰는걸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주는 만큼 일하는것도 아니고 받는 만큼 일해주는 것도 아닌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2년여동안 짧은 프랜차이즈 하며 생각한게 뭐냐면
프랜차이즈는
내 몫돈을 남에게 무상으로 넘겨주고
내가 개고생하면서 그 돈을 매달 받아타쓰는 거다
라고 설명드리고 싶어요.
2년 하면서 물론 생활비 썼다 라고 생각하면 하는거지만...
글쎄요...
차라리 그 2년동안 200 월급받으면서 일했으면
최소한 억대 목돈은 쓰지않고 저축해놓고
2년 지냈으면
차라리 낫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루에 12시간씩 한달에 세번 두번 쉬면서...
내가 돈버는게 버는건가 라는 자괴감이 들더군요.
프랜차이즈가 나쁜건 아닙니다.
벌 수 있습니다. 노력하시고 잘 이끌어가시면 버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시고 판단 잘 하세요.
그냥 직원 구하는데 직원으로 가는거처럼
내돈 하나도 안들어가고 일하는게 아니라
억대의 금액이 들어가는 곳에
내가 일하면서 돈버는 곳이 프랜차이즈 에요.
그냥 단순히 한달 얼마 번다고 좋아할게 아닙니다.
냉정해 지세요.
프랜차이즈로 돈버실려면 꾸준할 것인지...나혼자 일해서도 벌 아이템인것인지
인건비를 최소화 해서도 할 수 있는 것인지...꼭 잘 판단하시구요.
맛집을하시는 개인점주들을 너무 우습게보는행동입니다.
전주류대출담당을했었는데 2000-3000무이자대출 혹해서 대부분신청하셨는데6개월이 고비입니다, 장사가안되쥬 오픈빨 지인빨은 한계가있음유
5년차 정도되면 인테리어 새로하라고 합니다.
여태번돈 거기서 본사가 또 가져갑니다.
이부분이 제일 큽니다. 빠른 판단 잘한겁니다.
충남에서 호구 될뻔 하셧네유
내돈 투자해놓고..2~3년 내돈 할부로 타쓰는 기분?ㅜㅜ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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