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아니 오늘 아침 7호선 타고 가는데 너무 웃긴일이 있어서 ,,,
저는 부평구청역에서 7호선을 타고 출근을 하는데요
어디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아침 출근시간 전철은 엄청나게 혼잡하지유
저는 임산부배려석이 양끝에 잇는 좌석 중 옆옆에 앉았어요
1(임산부좌석) 2 3(나) 4 5 6 7(임산부좌석) -> 7명 앉는 좌석
이렇게 앉고 이제 출발을 했는데
한 정거장이 지났는데 ㅎㅎ 갑자기 1번에 앉아있던 여자애가 얼굴이 씨벌개져서
뭐라고 욕을 하면서 (이어폰 꽂고 있어서 듣진못했지만 입모양 완전 욕하는 모양새 ㅎㄷㄷ)
일어나서 제 앞에 서는거죠 ㅎㅎㅎ
뭔가하고 봤더니 임산부 뺏지 달고 있는 여자(완전 아줌마)가 아마 비키라고 했던 모양새 (그러니 저렇게 욕을,,)
어거지로 비킨 여자애가 분이 안풀리는지 가는내내 개 크게
ㅎ ㅏㅇ ㅏ~~~~~~
후 ㅇ ㅜ~~~~~
ㅎㅎㅎㅎㅎ 덕분에 저만 엄청 눈치보면서 가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카카오장기 서버점검 ㅠㅜ )
갑자기 두둥
1(임산부좌석) 2 3(나) 4 5 6 7(임산부좌석) -> 7명 앉는 좌석
2번에 앉아있던 남자가 일어나서 내리는거죠
그래서 와 저 빡친여자애가 자기 비키라고 했던 임산부 옆에 앉아서 가게되는 초유의 사태가,,,,
ㅎㅎㅎㅎㅎ
근데 대박 진짜 오 ㅏ
이 여자애 저 2번자리 앉자마자 임산부 툭툭 치면서 저기요!?
부르는거
ㅇ ㅏ 이거 대박이다 느낌받고 왼쪽 이어폰을 뻇죠 (너무 티나게 관전모드로 빼버림 ㅠㅜㅎㅎㅎ)
"저 여기 임산부좌석인거 알고 있구요 에티켓 지킬 의향있거든요?"
"근데 자고 있는 사람 그렇게 툭툭치면서 깨워서 짜증난 얼굴로 비키라고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저도 일부러 앉으려고 부평구청역까지 와서 타는거구요"
"내일부터 자리 앉으실거면 웃는얼굴로 양보해달라고 하세요"
"임산부 : 아 뉘에 뉘에 (멋쩍) 알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저 자리가 임산부 배려석이고 , 말그대로 배려인거지 의무아니잖아요?
그리고 사실 임산부 아닌 사람이 저기 앉았을때 공손히 부탁하면 누가 양보를 안할까요
안타까우면서도 너무 웃겨서 ㅎㅎㅎ
근데 진짜 저자리 보면 90% 는 할줌마 아니면 젊은 여자애들이 앉아서 자거나 지들 자리처럼 앉아있긴하죠 ㅠㅜ(진짜꼴보기싫음)
형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 배려석은 임산부를 위해서 그냥 비켜둬야 할까요 ? 저 임산부 태도가 문제였던 거겠죠?
암튼 너무 재밌어서 ,, 공유하고 싶어서 글 처음으로 써봐요 좋은하루되십시요 형님들~
근데 저는 정말 가끔 지하철 타는데 탈 때 마다 임산부 석에는 남자들 아저씨들이던데 ㅎ
그래서 그자리는 피하고 보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아무도 일단 앉지를 않고 있으니 앉아있다가 언제든 비켜주겠다 뭐 이 생각으로 앉으시는거 같긴한데 ,, 보기엔 썩 좋지는 않은거같아유 ㅠㅜ
여성 전용 주차장이 아니다 앉을꺼면 정신이라도 차리고 있던지
비워둬야 하는게 맞습니다, 앉아있다 임산부오면 비켜줘야지 라는 생각은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누가 임산부인줄알고? 비워두는게 단연히 맞습니다
나중에 아내 생기고 와이프 임신해보세요, 왜 임산부
배려석이 생기는지 알게될거예요
앉아있다가 양보하는사람도
양보받는사람도 서로 껄끄러울수 있으니
그냥 비워두고 임산부만 앉으면
문제될게 없습니다.
임산부오면 비켜주면되지 라는
마인드 자체가 안타깝네요...
무슨근거로 구별하시는지
배가 남산만큼 나온사람만 임산부가 아닐텐데 말이죠 ...
간단하고 단순한문제인데
본인들의 편의성을 위한 변명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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