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던 중 길거리 공영 주차장에서 물피도주차량 발견함
사이드미러 긁는 소리 나길래 지켜보는데
후진할 듯 멈추더니 직진해서 미러 데롱데롱 매달림
그리곤 그냥 가길래 차주한테 직접 전화해줬음
차종 색상 시간까지 이야기해주고 감
몇 시간있다가 전화오길래 감사인사 하는 줄 알고
박카스라도 한 통 사다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첫마디가 저기요 아저씨말고 지나가는 사람없던데요
이거임..........
내가 그런 것마냥 의심하듯 말하길래
이봐요 내가 그러고 갔으면 댁한테 전활 왜 해요??....
이래서 한국은 남 도와주면 안돼 라며 끊어버림
한 시간있다 파출소라며 전화옴
위 사건때문에 신고한거임
어이가 없어서 내가 버스 기사고 버스 정차 중에 보고 알려준거다
난 할 말없으니 와서 확인하던가 귀찮게하지마쇼 ...
차 번호 알려주고 회사 주소 알려주고 확인하시라 하고 끊음...
진짜 한 바퀴 돌고오니 경찰이랑 차주 옴
사진처럼 버스가 못들어간다 난 운행 중이고 왜 나냐??
그랬더니. 승용차 블박확인하고 돌아감
내가 저길 지나가는 자가용이였으면 말로 안 끝났을거임
근데 저기가 모지리들한텐 좁아서 접촉사고가 많이남
같은 사건이 또 나고 말할까 고민하다
미친 오지랖이 또 도져서 전화함
말해주니까 이 ㅅㄲ 진짜 쌍 x인게 말하자 마자
기다려요 하더니 끊음
머지???ㅇㅅㅇ???
난 일해야하는데 나보고 기다리란건가. 혼자 생각하다 시간되서 그냥 일하러감
5분있다 전화하더니
사고내고 어디가요 이럼.....
내가 왜 .??
어이없어서
나 버스기사에요
상대 근데요?
나 마을버스기사라고요
상대 근데요!!!
나 마을버스가 당신 차 있는데 지나다닙니까??
상대 (버퍼링 약 3초하더니) 어머어머
끊음....
그 외에도 많은데 이것도 노하우라고 두 번 전화받기 싫어서 마을버스기산데요 라고 미리말함
그래도 다시 전화하는 모지리들 있음
남 돕고 살지말아요....
사전에서 도움이라는 단어를 없애야함
그래도 확식히 내가 피해 볼 일 없겠다 하시는 경우는 도와줘야죠.
생각지 못 하게 불똥이 튈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하고요. ㅠㅠ
차를 볌신같이 대놔서 쳐박혔을겁니다
부스에 들어가는순간...옆옆부스에 있던 총각이 급하게 뛰어나가더랍니다.
뭐지? 이러고 볼일보고 돌아서 나오려는데..옆옆부스 기기위에 지갑이 덩그러니 있었다네요.
어쩌지? 이러고는...몇분 기다려보고 찾으러오는 사람이 없자..그걸가지고 집으로 오셔서 저한테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보는순간 이건 가지고오면 안되는데 왜 가져오셨냐며, 혹시 인적사항이라도 알기위해 지갑을 봤더니 신분증이 있더군요.
신분증상의 주소지가..저희 옆단지의 아파트길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지갑을 주웠는데 주인연락처를 몰라서그러니 해당 주소에 인터폰해서 지갑찾으러 오라고 제인적사항 남기고 끊었습니다.
1시간쯤 지났을까?? 경찰이라며 문을 두드리더라구요..
경찰이 대신해서 찾으러왔나? 생각하고 문을 열어드렸더니 자초지종 물어보길래, 있는그대로 말했더니...
경찰 씨발새끼가 70세되신 저의 모친에게 펜하고 종이한장 던져놓고 윽박질러가면서 또박또박쓰라고 하데요...
순간 열받아서 "아니 씨발 지갑찾아줬더니 70세되신분을 범죄자취급하냐며, 지갑주인 직접와서 찾아가라고 연락해! 이씨발!! "
이랬더니 쭈뼛쭈뼛하더니 저희 어머님 달래가며 경위서같은거 받아가더라구요.
하..기분 좃같네 이러고있는데...잠시후 경찰한테 연락이왔네요.
지갑 주인이..지갑에 10만원이 있었는데 7만원밖에 안들어있다고...혹시 3만원 어머님이 가져가신거 아니냐고 물어보네요.
순간 2차로 빡쳐서..'야이 시발새끼야, 지갑주인하고 당장 튀어와. 이런 개 좆같은새끼들을봤나...찾아준사람 성의는 생각안하고 보따리내놓으라는 개 좆같은새끼들이네??' 이랬더니...경찰왈 '지갑주인한테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 한다고..죄송합니다.' 이러고 끊네요.
그뒤로 연락없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서 약 3년전 일입니다.)
좋은일도 함부로 나서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된 사건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좆같은 나라 대열에 들어와있다고 보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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