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보배 형님들을 위한 선 요약
1.무슨 오피 업체라면서 동영상 유출시킨다고 협박전화옴.
2.저언혀 간적이 없음
3.성의 없이 상대해주니 혼자 소리지르면서 통화종료.


지하철 타고 출근중에 전화가 와서 받으니

"여기 레인보우 %&#*#인데요. 이xx씨 맞나요?"

라고 하길래 거래처중에 레인보우 ***라는 업체가 있어서 거긴줄 알았습니다.

"네 맞습니다. 무슨일이시죠?"
라고 대답하니 속사포 처럼 지 할말만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사안이 심각한데 우리가 설치한 몰래카메라이 이xx씨가 다 찍혔고 이걸 유출할거다!"

저언혀 그런 업소는 간적이 없으므로 그냥 별생각 없이
"아 네." 하고 짧게 대답 해줬습니다.

"지금 사안이 심각합니다! 지인들에게 다 유출할겁니다!"
같은 말만 반복합니다. 돈달란 소리는 안합니다.

"아.. 네."
뭔소린지 못알아 듣겠고 뭘 제 지인들을 알아서 유출한다는지 그냥 대충 대답해줬습니다.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길래 네 아 네 네네 만 해줬더니
전화를 끊으면서 허공에 소리칩니다.
"야! 유출시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이런 협박전화 제법 온다고 하네요.
전 직업이 영업직이라 번호와 이름이 오픈돼있어서 타겟이 됐나봅니다.

진짜 유출 됐으면 저부터 좀 보내주시지ㅋㅋㅋㅋ
녹음 못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녹음버튼 찾고 있었는데 지혼자 승질내더니 통화 종료해버리네요.
골때리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