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학비 4,000만원 부모님께 대출 받아서
군밤 장사 하다가 망해보는 게 낫다.
왜 망했는지 알테니.
3,500 남은 걸로 제주도를 가.
전세가 좋을 지 월세가 좋을지도 처음으로 생각해보고.
사 먹는 게 남는 지, 해 먹는 게 남는 지.
햇반 하나가 210G. 쌀을 사서 밥을 하면 얼마나 이익인지, 모자란지 알게 될거야.
남는 돈으으로 저축을 할 지, 투자를 할 지 계산하게 되겠지.
투자를 하려면 상대 회사를 잘 알아야겠지.
네이버 검색만 할 게 아니라,
그 회사 근처 술집에서 직원들끼리 뭐라하는지도 들어야 될꺼야.
서로 사생활만 떠들면 OK.
서로 상사 욕을하면 불안한 회사.
주가가 오를일 없지.
헌데
여태 그런 계산 안해봤잖아.
ㅡㅡㅡ
한번에 학비 4,000만원. 부모님 여력이 안되신다고?
그럼 대학을 왜 가니. 니가 돈 벌어야지,
이 비겁한 새끼야.
저는 땡큐지만, 나아갈 방향은 달리 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기술은 전문대, 혹은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학문은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 남발하는 경쟁력 없는 대학들이 문제지요.
4년인데....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시스템이 자리잡으려면 오래 걸리겠죠. 주당 근무 시간은 아마 더 진통이 클 겁니다.
제가 던진 말은, 궂이 대학 타이틀이 필요하지 않았던 저 같은 경우를 말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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