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아파트 단지에 무척 차가 많아진 시기입니다.
입주했었던 재작년만 해도 그렇게 많다라고 느끼지 못했는데 근 2년사이에 지상에도 여기저기 차를 대기 시작하면서
여기도 이제 주차난이 시작되겠구나 느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차 한대가 2자리를 차지하길래 뭐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었는데 그 이후로 그 차량만 2개씩 자리를 잡아먹기 시작합니다
동종차량의 다른 번호를 가진 차량이 아니었을까 해서 퇴근때에 차 번호를 유심히 관찰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유독 그 1대만 주차자리 2개를 당당히 대기 시작하네요
뭐 이건 주차 잘못해서 어설프게 옆자리를 잡아먹은게 아닌 거의 정확하게 2개 자리의 가운데에 차를 정확히 댑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그러다가 좀 얄밉다, 그러다가 이색히 ㄸㄹㅇ 아닌가? 신박한 ㅁㅊㄴ일세 하며 혀를 끌끌 찼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나 링컨차 타는데 난 소중하니까 2개 자리 쓴다" 라며 보란듯이 대놨습니다.
그리고 주차한 자리는 경차가 주차하면 적당한 사이즈의 경차용 주차자리입니다
위치가 좀 약간 구석에 빠져서 그런지 딱히 경차 차주들에게 인기있는 자리는 아닌거 같은데
요즘 입주민들 사이에서 이 차량이 이런 행위를 하는것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하는지 간혹 주차하지 못하게 경차 차주들이 하나둘씩
주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뭐하겠습니까. 자리가 비면 그냥 저 링컨차는 어김없이 2자리를 물려서 댑니다
주변에 cctv가 많아서 이건 뭐 테러하고 싶어도 새가슴 겁쟁이라 못하겟고
허허 참 씁쓸합니다
안그래도 주차자리가 참 서로 불편한 시기인데 저 색히는 그냥 여긴 내꺼 라듯이 대네요
정면샷 찍으려다가 블박에 찍힐거 같아서요 그림 그려봣습니다
응가 테러를 한 사람이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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