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40대 초반 살짝 넘어가는 친한 회사 여자 선배들이랑 술한잔 한적이 있음.
울 회사는 연봉이 좀 쎈편인 대신 출퇴근 개념없고 휴일에도 상사 전화 받고 출근하거나
업무를 해야 하는경우가 다반사임.
진짜 80년대 문화를 일부 가지고 있음
한팀이 있어도 각각 다른 업무를 가진 팀도 있고
(팀장이 있어도 그냥 결제만 올리지 전혀 업무 콘트롤을 할수도 하지도 않은...각각 전문분야가 틀려서..)
40대가 넘어도 혼자 일하는 업무를 가진 사람도 많음.
40 넘어서 팀장이 되었다가 팀 개편으로 그냥 팀원 되는 사람도 많고
막 왔다갔다함.
자기 개인 생활은 접어두고 회사에 충성하는 사람도 있고
어느정도 업무 시간 끝나면 짤를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고 함.
그 2명의 여자 선배들은 혼자 하는 일을 가지고 있음
일이 많아지면 위에 애기해서 다른 애들 도움을 좀 받고 팀을 형성하거나 할수 있는 일의 성격이 아님.
본인들도 그걸 알고 있고 또 그 이상을 안할려고 함.
위에 애기해서 팀을 하나 만드세요..하면..그럴 성격의 일이 아니에요..
그냥 이게 편해요 하곤함...
딱 그정도만 할려고 하고 그 이상의 챌린지가 오면 자기일 아니라고 짤라내버림.
뭐 여튼 그런데..나랑 친하고 그런걸 나쁘게 보진 않음.
그렇게 하는 남자도 많고..
그런데. 어느날 술을 먹는데
그러더라 ..
본인들이 여자라서 높은 자리에 못올라 갔다고 함.
즉 여자라서 팀장 같은 감투를 못쓴거라고 함.
입사동기 남자들은 팀장도 하고 다 하는데
본인들은 여자라서 못올라 갔따고 그러더라..
그순간..기가 찼음
남자중에도 40넘어서 팀원인 사람도 많음.
그리고 본인들도 본인들이 하는일이 팀을 만들어서
할일이 아니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
또 팀장 다는 분들을 보면 퇴근 시간 주말 개인일 가정일 다 내버리고
윗사람이나 회사에 충성심을 겉으로라도 보여줄려는 사람들임.
즉, "난 적당히 내일하고 내 개인생활/가정생활 즐기면 끝이야 회사에서 큰야망 없어"와
"난 회사에 큰야망 있어 계속 챌린지 히고 야근도 하고 주말 출근해서 위에 내 야망을 보여줘야해"의 선택의 문제임.
(승진 못한다고해서 짤리거나 그런 문화는 아직까지는 회사에 없음. 그래서 팀장같은 감투를 맡겨도 거부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음.)
본인들도 그런걸 알고 있음.
회사가 80년대 문화가 있어서 그정도 되어야 팀장이 될까 말까.
팀장되어도 다시 팀원 되었다가 하기도 하고...
그런데 다 본인 업무의 특성을 잘 알고 그런거 다 알면서
본인들은 여자라서 더 높은 자리 까지 못올라갔다가 그러더라..
본인들은 본인일 끝나면 딱 집에가고.
야근도 거의 안하고(야근 문화가 옳다는건 아님.)
본인이 정해진 일외의 힘든 업무에 도전은 하질 않으면서
여자라서 승진을 못하고 고위 간부를 못했다고 생각을 하다니...
진짜 여자들이 페미니즘의 주입식 교육으로
되도 않은 이런 피해 의식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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