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기숙사 침입한 절도범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한 유도부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474400
기숙사 털려다 유도부 숙소 들어간 도둑…운명은?
수능시험이 끝난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검은색 가방에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기숙사 건물로 들어오더니 문이 열린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5분 뒤 흰색 옷을 입은 학생이 기숙사로 들어옵니다.
- "가방을 멘 남성은 물건을 훔칠 목적으로 이 기숙사로 들어왔는데요. 하필 들어간 곳이 유도부 숙소였습니다."
흰색 옷을 입은 학생은 이 학교 2학년인 유도부 선수였습니다.
남성은 학생을 보고 도망쳤지만, 결국 복도에서 붙잡히고 맙니다.
학생은 누르기와 굳히기 기술로 남성을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합니다.
인터뷰 : 양정우 / 도둑 잡은 유도부 학생
- "당일 회식이 있었는데 먼저 기숙사에 들어와 보니 어떤 사람이 사물함을 여는 모습을 보고 누구냐고 하니까 '도둑 아닙니다' 이러면서 도망가기에 (잡았죠.)"
당시 남성은 흉기를 소지하지 않아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유도부 학생이라 그런지 범인이 컸는데도 누르고 있으니까 못 빠져나가고 결국 지쳐서…."
경찰은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양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7&aid=0001302031
누구냐고 하니 도둑이 "도둑놈 아닙니다"라고 하며 줄행랑 치려 한게 포인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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