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누가봐도 수상한
옷차림을 한 할아버지를 마주쳤어유
환자복에.. 겉옷하나입고..바지엔 피가 살짝..
잘 걷지도 못하시길래 다가가보니
요양병원환자복이였고 치매가 살짝있으시길래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좀 말동무해드리다가
출근했네요
밖에나온지 한시간가량됐다하셨는데
입고있던 병원위치 검색해보니 꽤
멀리오신듯하더군유
.... 저랑계실때 잠깐 정신이 돌아오셨는지
할배왈 "나같은거 이젠 빨리죽어야지.."라고
말씀하시던데 슬펐네유ㅠ
저희 아부지가 보고파졌엇슈ㅠㅠ
날도 추운데 나올때 나오더라도
다음엔 날 따뜻할때 나오셔요 동호할아부지!
성함을 오늘오전에들었는데도
가물가물한 나의 기억력이 한탄스럽네요ㅠㅠ
오늘의 일기 끝
정말 좋은일 하셨습니다
에휴~ 남일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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