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 1월 6일...
양구 2사단 군생활시 저날이 잊혀지지 않네요
일병 찌끄레기로 소대전체가 탄약고 지원을 나갔었던 기간입니다
저날 3-4시 근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생각하면 저날씨에 근무를 세우면 안됬었지 않나 싶네요
영하 22도 정도 되니 오슬오슬 춥다기보다는 온세상이 고요한 가운데 총열을 쥔 가죽장갑이 쩍쩍 달라붙고
타이거마스크에 입김이 맺혀 어는게 느껴졌으며 이러다 죽을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21사 백두산 ㅋ 1월이면... 상병 말호봉 쯤 될려나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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