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 만난 4살어린 여자친구
1년이지나고 이제 슬슬 결혼준비할겸 인사도 드리려고 지방에서 식당을 하고계시는 고모님댁으로 내려갔습니다.
고모님이 신년때 아들들이 아무도 안찾아와서 쓸쓸하시다고도 했고, 사별하신지도 1년이채 안된걸로 알고있어서 가서 말동무 해드리며 소일거리도좀 해드리려고 갔습니다.
인사드리고 맛있게 밥먹고 저녁에 술도한잔 하며 고모님과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대뜸 저에게 눈이작은 관상이라 돈을 못벌겟네 하고잇는일이 영 맘에 안드네 하시며 면박을 크게 주시더군요 ..
평소 정말 귀찮은거 제가 다합니다. 자취하면서 여자친구 놀러오면 요리도 다하고 치우기도 다 치웁니다.
솔직히 장점이라 할만한게 돈은 크게 많이 못벌어도 집안살림하는거 아내보단 힘좋은 남자가 해야하는게 맞다고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쳐서 몸에 베었습니다.
여자친구 고모앞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있더군요...
다음날 아침 여자친구는 계속 자고 전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서 추운 주방에서 혼자 2시간동안 어제 먹은 음식들 정리와 주방안에있는 설겆이 모조리 다 해드렸습니다.
다 하니깐 나오셔서는 남자가 이런거 하는거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전반적으로 썩 기분좋진 않았지만 아무말없이 바다한번보고 내색않고 즐겁게 다시올라왔습니다.
한 3~4일정도지나도 저녁 먹으면서 고모님이 뭐라고 하시는지를 말을 안해주길래 뭐라고 하시냐 물어봣습니다.
고모가 아버지한테 전화하셔서는 남자가 설겆이나 하고 남자답지 못하다고 ... 더이상 뒷말이 없었습니다.
그얘기를 듣는순간 하.. 내가여태 도대체 무슨짓을하며 살아온건지 자괴감이들더군요 ...
제생각에는 그말로 끝이 아니라 여자친구의 입장에서의 말이 필요한것같은데 ...
그길로 나와서 그냥 집에가자고하고 따로따로 집에 갔습니다.
몇분뒤 제가연락해서 할말이없냐고 ... 했더니 오빠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뒷말을 할수가없엇답니다...
이게 너무 아다르고 어다른 이야기아닙니까 1년동안 만나며 그친구를 위했던 일들이 참 허무하기만합니다...
더이상 제가 상처받고싶지않으니 그만만나자고 했더니 오빠가 자기한테 그렇게 위해줬던 모습들이 너무 좋고 그립답니다...
시간을 되돌릴수잇으면 다시 그렇게 말 하지 않고싶다고 얘기합니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짓일까요
내게 있어서 정말 소중하고 필요한 물건이 남들이 보는 시선에서는 비루해보일지라도
충분히 보석이라고 생각하면 보석이 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보석을 남들이 다르게 본다고 나또한 그 말에 현혹되서 이리저리 휘둘린다면...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가치를 제대로 볼 줄 모르는 거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제편이 되어주는 아내가 필요한건데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이들어서그렇습니다...
그러니까, 2811님을 보석으로 알아보지 못하고 있잖아요~
결정이 어려울 땐, 어른 및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첨언이 필요 할 수 있지만,
결정은 두 사람 사이에서 의논을 통해서 충분히 결정해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만하자는 말에 이제와서 그립다라고 한다니... 하는 말입니다
왜 뜬금없이 예비장인,장모도 아니고 고모한테 가자 한건지~
왜 고모라는 여자가 날 이렇게 하대 한건지~
여친은 엄마가 없나유? 만약 없다면 더욱 분명한거겠쥬~
소설을 쓰자면 예비장인의 큰그림이 아닐지~
이번 사건은 가족까지 들어간 사건이라 참 ... 답답합니다
정말 어려운길로 3~4시간 걸리는길 제가직접 운전해서 가고 저희집 과수원합니다... 저희집 일부러 들려서 과일즙도 가지고가서 인사드린건데 ... 참담합니다
저 역시 결혼전 이모님이 절 조금 비하하는듯한 말들을 하며 연애를 반대했었는데.. 계속 처가댁에 싹싹하게 하고 열심히 지내다보니 어르신들은 제 편이 되어있겠네요
잘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기분이었는지 다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이해할수는 있는데...
어차피 고모님보고 결혼하는것도 아니잖아요... 현명한 판단하시길
어려운 걸음에 도와드리려 한 제 손길이 남자답지못하다는 말이...
남편은 시댁과 아내 사이에 교통정리를 잘해야 하듯이
아내도 친정과 남편 사이에서 교통정리 잘해줘야 하는데
글만 읽었을때 그 여친이었던 분
전혀 교통정리 못할것 같네요
완벽하게 헤어지시길..ㅇㅅㅇ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잡으세요
분위기가 다시 붙을거같은데
저같으면 이 참에 그냥 딱!! 쫑!!!
아무리 여자친구가 사랑스러워도 막상 결혼을 하고나면 처가 식구나 친지들 덕분(?)에 꼴도 보기 싫어지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둘이 아무리 좋아 못살아도 그런데...지금 여자친구의 태도라면 글쎄요??? 적당히 만나다가 적당히 멀어지는게 나을듯합니다. 그래도 만나는동안에는 잘 해주세요, 나중에 아쉬워하고 후회하게...
여자친구가 상당히 잘못했네요 고모가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하면 본인이 어떻게던 해야지 가만히 입채우고 앉아있는게 뭐 하는짓 인가요????
진짜 이해 불가 222... 어떻게 보면 손님으로 써 대접보러 간 자린대.. 새벽에 일어나서;; ;설겆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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