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20대처럼 놀 수 있는데
나의 하루엔 나를 위한 시간이 많지 않다.
춤추고 노래하고 정신을 잃을만큼 취하고도 싶지만
혼자 갓난아기를 돌 보고 있는 아내 생각에 서둘러 집으로 제2의 출근을 준비한다.
때로는 아주 멀리, 아주 오랫동안 떠나고 싶다.
하지만 30대 가장의 책임감은 결국 허락하지 않겠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하지만
한 참의 시간이 지나고 내게 다시 자유가 생겼을 때
그땐 이미 몸 도 마음도 나이가 들어 지금 하고싶은 것들이 하고싶지 않아질까봐
나는 그게 무섭다.
뭔가 시적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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