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이에 정말 부지런히 살았고,
한때 대표자리까지 있으며 좋은차도 타고,
부모님께도 나름의 효도를 하며 살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작년 가을 알던 여성으로부터, 술을 먹고 서로 웃으며
잠자리에 들었지만 기억에 없다고 준강간 고소되어
무죄주장하며 현재 법정싸움중입니다..
그 사이 저의 삶의 모든것이 뒤틀리더군요.
멘탈을 잡지못해 정신병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수면제없이는 잠을 못잤습니다..
일상이 어려워, 회사는 직장동료이자 같이
사업을 시작했던 친구에게 다 넘기고
타고 다니던 좋은차도 팔았습니다
그렇게 변호사비를 내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며
돈벌이가 없으니 회사를 다니자고
정말 마음을 다잡고 회사에 들어갔으나
검찰출석 경찰조사 등..의 문제로 쫓겨나다시피
회사를 나왔네요..
변호사비부터 이것저것 돈이 너무 많이 나가서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부모님께도
정말 염치없이 돈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당장에 재판이 끝나기전까지
회사생활이 힘들거같아..
지금은 작은도시의 술집에 와서
손님들 접대하는 일을 하고있네요
참 짧은시간 제게 일어난 모든 사건입니다..
남들 다 자는시간 술집에 나가 손님들을
접대하고, 해가뜨면 퇴근하며 길에 토하고..
정말 눈물이 쏟아집니다..
오늘은 전에 빌렸던 어머니의 돈을 갚으라는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괜히 당연한거지만
어머니에게 짜증을 냈네요.
저보다 더 힘드실텐데..마치 저만 힘든것처럼요..
오늘은 너무 죽고싶어서 정말 손을 그어야할까
수없이 고민을 하다가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부모님 모습에 또
이렇게 버텼습니다..
이젠 정말 수중에 가진거라고는 없고.
재판은 또 어떻게 흘러갈지도 모르겠고
모든게 막막해 세상과 연을 끊고싶지만,
그게 또 그렇게 쉽지는 않네요..ㅎ
저는 이제 샤워하고 가게에 출근을 합니다.
부지런히 벌어야 어머니 돈도갚고 핸드폰비도 내고
혹시 모를 항소심 변호사비도 미리 마련해야하고.
오늘도 술을 먹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퇴근을 하겠지만..
그래도 잘 버텨보겠습니다..
긴글이지만 이렇게나마 하소연을 하니
조금은 낫네요..
모두 제 몫까지 편히 쉬세요
횽 응원할게유
나쁜생각 하지 마시고
힘내요
아자아자 화이팅!
좋은날은 꼭올거예요
마음으로나마 응원겠습니다
힘내세요!
기운 내세요
여기서 더 나빠 지겠습니까?
추천누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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