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을 비판하는 거 같은데
잠깐 부모님 얘기를 하겠습니다.
특히 저희 어머니.
어머니께서는 건강을 아주 중요시하게 생각하십니다.
길게 쓰지 않고 간단하게 쓰자면
그러니깐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저 5살 때 병으로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때의 충격 때문인지
저 어렸을 때부터 저희 어머니는 가족의 건강을 챙기셨습니다.
직장인이셨지만 주말만 되면 어디 등산이든 어디든 가서 약초같은 거 캐오셨습니다.
저는 가기 싫었지만 온가족이 따라갔습니다.
썰물 때 도보로 겨우 건너는 섬이 있었는데
걸어서 들어갔다가 비가 많이 와서 무릎까지 물이 차는데
거기가서 무슨 산더덕을 캐시네 어쩌네 하시면서 가셨는데
같이 따라간 다른 분들이
"XX엄마 지금 이라도 건너야 돼요. 안그러면 큰일나요. 물이 계속 불어나요."
"조금만 더 캐고요. 아깝잖아요."
이러다가 하루를 그 섬에서 보내신 적도 있습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배려로 엄청나게 건강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것까진 너무 장황하니 쓰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건강을 많이 챙기시는 저희 어머니께서 ( 지금도 엄청 챙기십니다.)
3년 전인가 일본여행을 가신다더군요.
원래 여행 좋아하시니 어디든 갈 순 있지만
일본이니 그게 좀 걸렸습니다.
"아니 다른 좋은 곳 많은데 방사능 걱정되는 일본을 왜 가요?"
"괜찮아. 몇박 며칠은 문제없다고 하니 잘 갔다올께"
이렇게 건강 중요시 하는 사람들도 일본 여행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나 봅니다.
저는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런가 40살이 다되었는데도 건강을 중요시 여기지 않고 막 사는 사람인데
그래도 일본여행은 갈 생각이 없습니다.
특히 제 와이프가 일본어를 현지인처럼 합니다.
와이프와 같이 가면 언어문제 1도 없고 편하게 갔다올 수 있는데도
와이프와는 평생 일본여행은 방사능 문제 때문에 절대 안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외에 일본이란 나라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기 때문에 그것때문에라도 가지 않을 생각이고 지금까지 간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한국 사람들은 해외 여행병이 걸린 사람들이 많은지
외국으로 많이 가더군요.
저는 외국 여행 신혼 여행으로 딱 1번 동남아 갔다왔는데
그리 좋은진 모르겠더군요.
꽁짜로 보내줘도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 정도이니
좋지 않았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때도 돈낭비인거 같아서 안갈려고 했고 와이프와 그리 합의했는데
주변에서 1번뿐인 신혼여행인데 안가면 평생 후회하니 그냥 가라고 해서
당시 패키지로 일본 다음으로 제일 싼 보라카이를 갔다온 겁니다. (제주도가 더 비쌌던 기억)
어쨌든 국민들 상당수는 개돼지이므로 이번 일이 지나가면 다시 일본여행을 많이 갈 겁니다.
당연합니다.
일본에 문화적 속국임을 인정해야될 거 같네요.
개돼지도 아니고 왜 일본이냐고
무조건 국민들 상당수를 개돼지로 칭하나요?
아 놔 이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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