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 글 올리는 시간 대충 계산해보면...
40분 정도 남았네요..
몇년간 배도 몇번 열고 닫는 수술도 하고...
너무 힘들게 살다..요즈음 좀 생기가 도는 찰나에
생일이 돌아왔네요...
생일은 왔는데...사람은.....안왔더라능.........
다 제 인복인걸... 저를 원망하자니 한도끝도 없고...
그래서 나름대로 혼자 나름 야무지게 생일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냥 하루 서울에서 잘까도 했는데... 막판에.. 집으로 소환당하는 바람에 ㅋㅋㅋ
아침 일찍나가서.. 한번도 못가본 남산 서울타워를 몸소 발로 둘레길로 걸어올라갔네요.. 이태원역서부터..ㅠ,ㅠ
거기서 낙오할 뻔 ㅋㅋ
만천원 내고 10분 구경하고 사진찍다..
명동갈라니까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는데... 왕봉 9500원 편도 7000원이더라구요 ㅋㅋ
그 7000원이 너무 아까워서
또 빙신처럼 걸어서 명동 돌파 ㅋㅋㅋ
명동 내려와서 명동교자가서 칼국수 한그릇...
명동교자 사장님은 떼부자 되겠더군요...
앉자마자 현금 9천원이요 하면서 자일리톨 껌하나주고 현금으로 수금을 해버리니... 현금영수증 끊어달라고 하기가...
상술이 대박이라는 ㅋㅋㅋㅋ
칼국수 면은 푹 익어서 흐물거리는게 딱 내스탈인데... 궁물이 맛있긴한데... 뭔가 짱깨냄새가 나는건... 제 착각인가요?
기름기 많아서 그런가?
여하튼... 3년연속 미슐랭 붙어있던데... 또 가는 일은 없을듯...
칼국수먹고 니글니글해서 스벅가서 야무지게 생일쿠폰으로 딸기크림푸라푸치노도 원 샷!!! 개이득이다 ㅋㅋ
명동서 외국인구경 좀 하다 대학로로 넘어와서 카페가서 티라미수랑 뚱카롱으로 달달함 좀 채웠죠 ㅎ
생일인데... 케잌 비스무리한거 하나 섭취하고 싶어서요 ㅋㅋ
달달이 먹으면서 연극 <옥탑방고양이> 예약해서 커플들 속을 헤치며 혼자 늠름하게 혼연극 클리어 했습니다 ㅋㅋ
그러다보니 또 저녁...
대학로 맛집 처보니 1순위로 나온게
수요미식회와 맛있는녀석들에서 극찬받았다는 대학로돈까스집 정돈..
브레끼타임 끄나고 17시 시작인데... 17시 30분에 줄서기 시작해서 18시20분에 들어갔다는...
여기서도 혼자 기다리는데.., 앞 뒤로 여자분들 사이에 끼어서.. 여간 곤혹스러웠다는..
수다가수다가.. ㅠㅠ
여자에 끼어있는게 아니라 수다에 끼어서 50분을 쩔어 있었음 ㅋㅋ
50분 쩔어있다가... 마침내 정돈 돈까스 영접 ㅋ
안심 + 등심 돈까스 17000원 짜리 먹었는데..
돈까스 치고 비싼 편이지만 가격 값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ㅋㅋ
기다리는 것도 감수할 만한 ㅋㅋㅋ
느끼하지만 살코기가 부드러워서
돈까스가 이렇게 부드러웠나? 하고 놀라면서 먹었습니다 ㅋㅋ
다음에 기다리기 시러서 안심 등심 다먹었는데..
또와서 먹고 싶은 정도로 맛있더군요 ㅋㅋ
돈까쓰집까지 클리어하고 집으로 소환되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는데..
원래 마지막 일정은
한강공원가서 맥주한잔 하면서 펑펑 우는 거였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눈물샘이 꽉차서...
뭔가 건드리기만 하면 펑펑 텨나오기 바로 직전이거든요...
요 몇년간이 너무 힘들고 2019년 8개원 동안 정신적인 피폐도 절정에 달하는 상태여서...'
어디다 털고 싶은데............
친구들이나 지인한테 전화해서 주절주절 털기도...
그들 또한 바쁘고 또 바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생일을 핑계로 보배에 주저리주저리 사진 포함해서 써내려 갑니다..
생일인증은 네이버창으로 대신합니다 ㅋㅋㅋ
언제 눈물샘 좀 리셋하러 가야할텐데... 또 하루 날 잡아야 겠네요...
우리 봅형제자매님 들도 다들 저처럼 맘 고생하지마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ㅎㅎㅎ
이런 감동을 ㅋㅋㄱ
오늘은 끝나가니,
내일은 더욱 행복한 하루가되시기를^^
늘 건강하고 행복 가득하시길♡
님도 닉값 톡톡히 하시며 사실겁니다.ㅎ
행복하셔요~~~^^
쏘쏘
샤이보이라서요^^
암튼 감수아 드립니당 ㅎ
건강관리 잘 하시고 기운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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