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당했습니다.
금액도 사실 크지 않고 그냥 넘어가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판매자의 태도가 너무 괘씸해서
그냥 넘기싫어서 도움 받을 수 있을까 싶어 어제에 이어
또 글을 올려보네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나이키 빅스우시 바람막이를 검색하다
중고나라에서 새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아래 문자내용 보시면 아시겠지만
" 저: 나코탭(나이키 코리아) 인가요? "
라는 질문에
" 판매자 : 해외판 입니다 "
라는 답변을 들었는데
이 부분이 좀 중요한거 같습니다.
해외판이라는 대답을 저는 당연히 해외판 나이키 라고
생각을 했고, 정품이 아닐꺼란 의심은 단1도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가품일 경우 일반적인 판매자들은
OEM 이라던지 이미테이션 이라고 알아먹을 수 있도록 기재를 하니까요
여튼 11만원에 해준다하여 선입금을 했고 (정품가격이 이 수준입니다)
어제 제품을 받았는데
왠걸.. 허접해도 너무나 허접한 가품이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판매자에게 전화를 했고
제품은 잘 받았는데 가품이라 환불받고 싶다고 말했더니
오히려 저에게 가품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인도 다른 사람에게 구매를 한거라 그쪽에 문의를 하라는 겁니다;;
나는 너랑 거래를 했으니 너가 해결을 해주고
너가 구매한 사람하고 해결을 봐야하는거 아니냐며
물었더니.. 통화 중 저랑 나눈 문자를 확인하며
본인은 정품이라고 말을 한적이 없다.
해외판이라고 했고, 그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은 너가 잘못이다며
오히려 저를 혼내더라구요
너무 어의가 없는 와중에
입장바꿔서 생각을 하랍니다.....;;;
아무리 입장을 바꿔 생각을 해봐도
제가 같은 입장이면 사과부터하고 일단 환불부터 해줄꺼 같다니까
콧방귀도 안뀌고 계속 처음 본인에게 판매한 사람에게 얘기를 하라는 겁니다.
그게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같은 얘기만 반복하다가
그래서 환불못해주시겠단 말씀이냐고 물었더니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생각해서 연락을 주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수십분이 지나서
아래에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일단 좋게 좋게 대응을 해서 연락달라고 했는데
오늘 점심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제가 먼저 문자를 보냈더니
결국 본인에게 판매한 사람과 해결이 되야
저랑 해결을 볼꺼처럼 답변이 왔네요
이게 무슨 계산법인지 모르겠는데
형님들 이런경우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건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중고나라에 올렸던 글은 삭제된 상태이고
제게 남은건 짝퉁 나이키 자켓과 판매자와 나눈 문자가 전부입니다.
도와주세요 ㅜㅜ
3자인 제가 봐도 나코탭 > 해외판입니다 라는 말은 "나이키 코리아의 해외판 탭입니다"로 인지됩니다.
말장난인거죠. 진품 가품 여부 얘기는 안했지만 물건이야 직접 보고 확인을 해야 알수있는 부분이고
진품인줄 알았는데 가품이니 환불을 해달라..정당한 요구입니다.
시간주지말고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세요
자기가 뭘 놀라 놀라기는 가품인 거 다 알고 처음 판매자랑 해결이 안되니 그냥 말장난으로 팔아 넘기려고 한거면서
신고부터 빨리 하세요. 글 캡쳐한 거 없으세요?
경찰에선 나이키 정품이다 어쩐다 이런 말이 없으면 사기는 아니고 가품이여도 물건은 받았으니 진정서 받아 줄 듯.
민사 비용이 더 들수도 있지만 발품팔면 되니 받을수 있습니다 몇달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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