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간 건 아니고...
갑자기 현지 서플라이어 공장에 회의가 있어서 여권이랑 빤쓰만 챙겨서 1박으로 갔다 왔는데요
대한항공 탔는데 승객 진짜 없습니다... 에어버스 무슨 기종인가? 그랬는데 30명 쯤 탔던 거 같네요.
그 몇 되지도 않는 승객들도 거의 업무상 가는 분들로 보이고, 가족단위 여행객 딱 한 팀 있었습니다.
1열에 한 명 아니면 두 명 앉아서 가니까 옆자리 가방 올려 놓고 엄청 편했습니다ㅋㅋ
제 뒷열에는 아무도 없어서 등받이도 확 눕히고... 이코노미라 눕혀도 별로 편하진 않지만--;
승무원들 일본행 노선 꿀보직...
귀국편은 더 썰렁합니다. 티케팅 부스에 대기줄이 아예 없었습니다.
저가항공 노선은 상황이 좀 다를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본 상당히 많이 왔다갔다 했지만 이번에 보니까 확실히 한국사람 없습니다.
갑자기 가는 바람에 환전도 못 해 갔고 단독으로 움직일 기회도 없어서 현지에서 사주는 밥만 먹고 돈도 안 썼어요ㅋㅋ
이런 분위기 쭉 이어 가서 코를 콱 눌러놔야지 나쁜놈 새끼들...
일본에 타격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쉬쉬하고 있는 분의기인 듯 합니다
한국인 외 관광객 수를 유지하면 큰 타격 없다 얘기도 말이 안 되는 게, 한국인이 가는 지역/가게가 있고
중국인이 가는 지역과 가게가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던 곳이 수익이 확 빠지면 타격이 당연히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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