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날을 잡은 후 우리 집 축복이 지금의 딸램이 와줘서 1주년 결혼 기념일도 아기 키우느라 제대로 선물 못해주고
둘이 오붓한 외식 또한 못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뭘 해줘야 하나?? 생각과 생각..
제 손목엔 예물 시계가 있었고 와이프는 손목 차는게 귀찮다며 생략(가방으로다가 해줬습니다 ㅋ)
몇 일간 고민하던 중 와이프가 먼저 꺼낸 말 오빠~ 애기 맡겨두고 우리 밥 먹을러 가자~! 하는 소리에 더더욱 고민 고민... ㅋㅋㅋ
그러던 중 잊고 있던 정기 적금 만기 연락이 와 이걸로 해줘야 겠다!!!라고 바로 떠올랐지만 악마의 유혹,,, 차량 튜닝도 하고 싶다..의
유혹 ㅋㅋㅋ 당당히 뿌리치고 야근 핑계로 조용히 백화점으로 가서 무이자 3개월 찬스!!
차에 4일간 보관했는데 혹시나 차량 털이 당할까봐 겁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잘 전달 했네요 ㅎ
당당하게 쇼핑백까지 바꾸는 치밀함을 보이고 와이프는 식당에 앉아 있고 차에 잠시 다시 돌아와
들고 올라가는데... 저 쇼핑백이 저만 부끄러운 걸까요? ;; 그냥 까르띠에 쇼핑백을 들고 갈껄 ㅋㅋ
너무나 좋아하는 와이프에 저 또한 기분이 좋아져서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 보내고 돌아오는 길
집에 기다리던 딸램한테만 미안해서 내년엔 같이 가기로 약속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둘째 생기면 앞으로 이렇게 큰 선물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한 10주년은 되야.....
결혼하신 분 즐거운 결혼 라이프 되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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