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베스트글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 나름 정성껏 댓글 달았더니 다음날 오전 내내 아무 일도 못했었네요.
너무 고마워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에게 통닭 한 마리씩 보내드릴까 고민도 해보고... 받으시는 분들이 부담되실까봐(돈*랄 하신다는 분도 나오실까봐)2000원짜리 밀크티 보낼까 고민하다가 우선은 보류하였습니다.
제 베스트글에 댓글,추천 주신 분 감사합니다.
일단은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잊지않고 있겠습니다.
저도 무언가 보답하고자 미국 여행정보나 간단히 올려볼까 합니다.
조금이라도 뉴욕여행에 도움이 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나홀로집에 영화를 보니 뉴욕에 다시 가고 싶네요.
크리스마스와 한 해 마지막은 타임스퀘에서 보내고 싶은데, 현실은 너무 바빠서,돈도 딸려서 못갔네요.
조만간 다시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저는 촌놈인지라 미국에 대한 별 감흥도 없었던지라 35살 때 까지 미국에 갈 일이 없었습니다.
우연찮게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하였고 시애틀,시카고,보스턴,뉴욕등 나름 여러 곳을 가보았네요.
무역업을 시작하면서 뉴욕에 처음 발을 디뎠는데요.
처음에 굉장히 걱정했습니다.
죽으면 돈 엄청 나오는 보험 빠방하게 들어놓고 비장의 각오로 갔습니다. 제가 죽더라도 남은 식구들은 넉넉하기를 바라면서...
이제 나름 뉴욕에 자주 가다보니 노하우도 생기고 나름의 정보를 공유합니다.
딸내미는 자기방서 짐을 챙기고
아내는 장기여행에 앞서 안마의자로 피로를 풀고...
뉴욕 출발!
1. 메트로 10일 (?) 무제한권 트램 무료
뉴욕은 엄청 복잡합니다. 더럽고 시끄럽고...
교통편은 지하철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맨하탄섬 중간 쯤 이스트 사이드 쪽으로 트램 있는데 공짜입니다.
저녁에 타시면 나름 운치있고 예뻐요.^^
2. 브루클린 브릿지 걷기
뉴욕은 5존이 있고 존마다 빈부격차등 특색이 있습니다.
할렘등 위험한 동네는 정말 위험하니 객기는 자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브루클린은 원래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였는데 요즘은 예술가등도 모여 나름 느낌있는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어요.
성수동 같은 느낌?
브루클린에서 맨하탄 섬을 보면 정말 예뻐요.
그리고 브루클린에서 맨하탄으로 다리건너는 일정으로 추천드려요.
산책하기도 좋고 운치도 있어요.
다만 겨울엔 엄청 추움
3. 타임스퀘어
세상의 중심에 있는 느낌?
엄청난 네온사인,화면등으로 그 벅찬 느낌은 글로 표현이 안 되네요.
아이들이 꿈꾸는 것 같고 비현실적인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4. 스테튼 아일랜드까지 무료 페리
요고 요고 강추요.
맨하탄 섬 최남단 페리역으로 가면 스테튼 섬까지 페리가 공짜에요. 직장인 출퇴근 용인데 20분에서 40분 정도 간격으로 계속 다녀요.
멀지만 자유의 여신상도 보이고요.
낮에도 예쁘고 저녁엔 더 예뻐요.
섬 터미널에 DQ인가 햄버거가게 있는데 맛있어요.
건너가서 햄버거 먹고 감자튀김 테잌아웃해서 페리
밖에서 야경보며 먹으면 핵꿀맛!
5. 센추럴 팤
공원이 엄청 넓죠.
아이들하고 산책하고 놀이터 놀기 좋아요.
나홀로집에 캐빈 비둘기 아줌마는 안 보였어요.
보였으면 비둘기 장식 하나 주며 윙크하고 싶었는데
ㅡ.,ㅡ
6. 브롱크스 동물원
엄청나게 큰 브롱크스 동물원도 요일마다 공짜가 있었던 듯 해요.
동네가 위험하니 저녁에 가시는 것은 비추천요.
할렘 윗동네 일거에요.
7. 자연사 박물관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 나온 곳요
기부금 자율로 내면 들어가실 수 있어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기부금은 1불 내셔도 되시고 100만불 내셔도
되셔요.
저는 그래서 확끈하이 100만불 내고 입장을...
아.아.아닙니다. ㅡ.,ㅡ
8. 프라자 호텔 지하 푸드코트
나홀로집에 나오는 프라자호텔 스위트에서
20일 숙박한다면 1500*20 = 3억
그래서 저도 3억 주고 숙박을~~~
못하고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저렴한 주택에서
장기숙박하였습니다. ㅡ.,ㅡ
근데 지금 아쉬운 것은
하루는 센추럴 팤 보이는 프라자 호텔이나 트럼프호텔에서
잘 걸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아끼고 아낀다 생각해서 안 갔지만 하루 정도는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희는 숙박은 못하고 지하 푸드코트만 구경했어요.
먹지도 않고 구경.
9. 코리안 웨이
메이시 백화점 근처 엠파이어 스테잇 빌딩 근처
한국 거리가 있어요.
여기서 제일 맛집은 북창동 순두부.
저는 매일 갔어요.
그 목까지 차오르는 느끼함이 쫘악 내려가는 느낌
받으실 수 있으세요.
그 동네 식당 전부 가봤는데
제 입맛에는 bcd순두부가 최고
제육볶음등도 맛있어요.
뚜레주르 맘모스빵 맛있어요
뚜레주르 길건너편
3층인가 중국 마사지집 정말 잘해요
50불 정도?
피로가 쫙 풀리는 느낌
10. 롱아일랜드
롱아일랜드는 갑부들 별장이 많다고 해요
이스트 웨스트 햄튼 쪽.
요트가 많아서 거기서 요트 한 번 저렴하게 샀던 기억이...
11. 나이아가라 폭포
맨하탄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기차타고 갈 수 있나 할거에요.
허드슨 강을 따라 암트랙 타고 올라가면
뭔가 한적하고 편안해지는 느낌?
리암 니슨의 커뮤터인가 그 영화 찍은 길일거에요.
저도 이민가면 맨하탄서 벗어난 윗동네로 갈까 고민했는데
총맞을까봐 무서워서 못 가겠네요.ㅡ.,ㅡ
살기는 한국이 최고
제가 뉴욕을 권하는 이유는 엄청나게 커요.
하루종일 걸었는데
끝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 무한함.
제가 20대 때 뉴욕을 와봤다면
제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젊은 친구들이 제 글을 보신다면
꼭 젊을 때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께요.
가보시고
한국 서울이 뉴욕보다 더 멋진 곳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주세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게앙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평생 못갈듯 ㅠㅠ
몸조심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기부여가 되시지는 않으시던가요?
총알 장전 하셔서 뉴저저 고고씽~~~^^
놀러오라고 하지만 언제갈까융... ㅜㅜ
좋은정보감사요~^^
황금인맥 가지셨네요.
뉴욕 고고씽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Pennsylvania station에서 Amtrak 타면
종점이 나이아가라 폭포인데 그 나이아가라가 진짜 그 나이아가라가 맞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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