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님들 안녕하세요!
새해 다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데 이런글이라 죄송합니다.다른곳에 글을 올렸다가, 보배드림에 올려보라고해서..
그간 제가 뜨문뜨문 왔던곳이라
부탁드리기가 망설여졌는데 염치불구하고
글 올립니다.
저도 20살에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밥도 못먹고 힘들어할때,
저보다 동생임에도 명절때 받은 스팸같은걸
챙겨주던 맘씨고운 친한 동생이 있습니다.
작년에 저에게 오피스텔 분양홍보 일거리도 주었던 동생이 이 친구예요.
이친구도 아버님과 둘이 의지하며 지내던
친구였는데,
올해들어 아버님께서
위암판정을 받으시고
지금 중환자실에 위독하신 상태라고합니다.
수혈을 받아야하는데 O형 혈액이 없어서
못받는다고 지정헌혈이 필요하다고합니다.
저는 A형이라 당장 도움이 되질않아서
이렇게 부탁드려봅니다.
아래는 동생이 보낸 카톡 일부입니다.
지정헌혈방법
1. 가까운 헌혈의집을 방문
2. 구리한양대학교병원/외과계중환자실/최창수/Rh+O형/RBC 지정헌혈 하겠다고 얘기한다.
3. 헌혈을 한다
이렇게 해주시면 된다고합니다.
어플 글쓰는게 바뀌면서 사진 업로드방법을 몰라서 급히 복사로 올리게되어 죄송합니다ㅠㅠ!
모쪼록, 남은 겨울도 따스히 보내시고
다가올 명절도 화목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천함니다
아버님의 건강을 빕니다.
요즘 지역과 혈액형에 상관없이 모든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 수혈이 어려워서 직접 헌혈자를 수소문하는 상황입니다.
A형 수혈이 절실한 환자도 전국에 많으니 작성자님도 꼭 헌혈참여해주시구요.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주헌혈층이 30-40대이기 마련인데,
한국은 헌혈자의 70%가 10-20대일 정도로 30대 이상 어른들의 헌혈참여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기형적으로 낮습니다.
저도 헌혈하러 가면 제가 제일 나이 많은 사람인 경우도 많을 정도로 애들만 헌혈하러 와요.
저출산고령화로 헌혈하는 젊은층은 몇 년 전부터 이미 줄기 시작했고 수혈하는 장년-노년층 비율은 늘고 있어서,
지금의 혈액부족상황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30대 이상 어른들이 헌혈해야만 해결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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