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철아 너 자취한다고 했었지?
이번에 너랑 나만 재수생이고 동갑인데 그냥 맥주나 한캔 더 할까?
나는 당황했다.
내일 여자친구가 자취방 구경오기로 했었기 때문이다. 재수학원에서 만나서 연애와 공부를 같이했다. 여자친구는 다시 3수를 준비중이다.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적당히 취기도 올라오고
맥주 조금이야 괜찮을거라 생각했다.
근데
편의점에서 사서 너방가서 마시자
내가 살게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좋다고 했다.
내 자취방은 2층이었고 1층에 개인카페랑 당시 패밀리마트가 입점해 있었다.
맥주 네캔이랑 홈X볼을 샀다.
그리고 둘이 내 방에 들어갔다.
풀옵션(침대,세탁기,에어컨)이긴 하지만 방은 좁아서 바닥에 앉을 공간이 없어서
침대에 나란히 앉고 앞에 간이테이블 위에 맥주를 올려뒀다
영아는 패딩을 벗고 침대위에 올려둔채로
영양가없는 대화가 이어졌다
재수왜했어
어디사니 등등
대화를 하면서 살짝 술이깨는 기분이었다.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리액션으로 슬금 몸의터치가 계속되었다
모든 대화가 기억나진 않지만, 이 대사는 기억이 났다.
'남여간의 성관계는 피부에 좋다더라'
나는 뭐 당황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경험이 10번도 안해봤던 시기였다
그렇게 맥주캔을 건배하면서 홀짝거리면서 마시다가 영아 흰스웨터에 묻은 빨간 양념얘기로 이어졌다. 이런 기름기는 세안용 폼클렌징으로 잘 닦인다면서,
'닦아줄래?'
나는 아무대답도 안했는데 스웨터를 내게 벗어주면서
이상한 생각하지마 거슬려서 그래, 이것만 좀 빨아줘
영아는 노브라였다....삼겹살집에서 본게 그대로였다. (1부참고)
나는 스웨터를 받고 화장실로 몸을 굽인채로 갔다.
90도 풀발기인게 들키는게 민망했었다.
나는 착해서인지 시킨데로 클렌징폼으로 그부분만 빡빡 닦아냈다.
그리고 드라이기로 말리기 위해 침대로 향했는데.....
그때 기억이 막상 글로 써보니 길어지네요ㅠ
표현력이 딸려서....
4부 이어서(4부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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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저는 영아는 팬티를 벗고 침대위에 올라간채로.........로 읽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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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저는 영아는 팬티를 벗고 침대위에 올라간채로.........로 읽히죠?
ㅊ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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