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침? 거의 점심 다 되서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놀라서 깻고, 옆에 영아는 내 츄리닝바지에 내 흰색 반팔티를 입고 누워있었다.
누구지?? 여자친구인가??!!
여자친구 민지였다!
지철아! 지철아! 문을 두들기면서 소리친다
전화벨소리도 동시에 울리기 시작했다...
등에 땀이 쫘악 났었다.
망했구나 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옆에 영아도 일어났다.
내가 입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면서 쉿~ 이라고 했더니, 바로 상황파악을 한 듯 했다.
새벽에 관계를 하면서 여친도 있고 오늘 점심에 오기로 했다고 다 말해둔 상태였다.
영아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는 이모왔다고 할까? 사촌누나라 할까?
아무 해결책이 떠 오르질 않았다
그리고 문 쾅쾅 두들기는 소리는 계속 나면서
지철아 일어나 나왔어!!
내 벨소리가 안에서 나는게 들려서인지 내가 자고 있어서 못듣는줄 알고 있었다.
한 20분 가깝게 전화-문 쾅쾅이 반복되다가 조용해졌다, 창문으로 쓱 보니 다른길로 나가고 있었다.
영아는 잘해봐 하더니 어제 내가빨아준 스웨터에 옷을 챙겨입고 머리를 묶고 연락해~ 라며 집을 나섰다.
나는 핸드폰을 확인하니 수십통의 부재중전화와 일어나면 연락해 근처 카페 있을게 ㅡㅡ
라는 메시지가 와있었다.
일부로 10분 후 연락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 숙취가 심해서 핸드폰도 놓고 근처 콩나물국밥에서 밥먹고 온 사이에 왔네?
최대한 태연하게 전화했다
그리고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둔채로 민지가 있다는 카페로 나갔다.
카페에 있는 민지는 내가 오니 웃으면서 인사를 해줬다. 알게 모르게 슬픈 눈동자였던것 같았다.
민지가 나에게 꺼낸 첫마디는 충격적이었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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