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있는 민지는 내가 오니 웃으면서 인사를 해줬다. 알게 모르게 슬픈 눈동자였던것 같았다
민지가 나에게 꺼낸 첫마디는 충격적이었다
'우리 헤어지자...'
뭐라고?? 걸린건가.... 나는 아무 대답을 못하고 민지가 마시던 아메리카노 한모금을 마셨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왜?
민지는 자기 배고프다며 밥먹으면서 얘기해도 되냐고 물었다, 나는 국밥먹었는데 괜찮냐고 양해를 구하면서.... 사실 국밥을 먹은거는 뻥이었기에 나도 배가 고프긴했다.
근처 돈까스였나 찜닭이었나 먹으러 갔었다.
밥먹으면서 민지가 얘기했다.
너는 원하는 학교 붙었지만, 나는 미끄러졌어...일년 공부하면서 너도 대학생활 방해안되고 나도 공부 방해 안되고 싶어
우리 좋게 헤어지자
민지는 진짜 착했다...
붙잡을수있는 말은 없었다.
민지말이 맞았다.
그런 얘기를 하다가 나는
오늘 내가 어떻게사는지 자취방 보러 온건데 온김에 보고라도 갈래? 라고 물었다.
민지는 오케이했고, 같이 방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서고 추운데 창문이 열린걸 보더니 왜 열어뒀냐고 해서
나는 아침에 방이 뜨거워 술이 올라오는 느낌이 싫어서 열었다가 깜빡했다고 대처했다.
그리고 어제 영아가 앉았던 침대에 걸터 앉았고, 나도 옆에 앉았다.
그리고
응원해줄수있는 말을 못해주고 미안하다는 말을 했었다.
재수하면서 데이트 하던 시절 얘기하다가
나도 미쳤는지 그냥 키스를 시도했다.
민지는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어서 한마디했다
'한번 할래?'
이어서
어서 이어서.....
어서 이어서.....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