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식 구형 싼타페 조기폐차 신청하여 이번주 목요일 폐차장에서 차 인수 하러 온다고 하네요.
비록 2002년식이지만 주행거리는 13만 정도이며, 자동차 검사에서도 배출가스 측정 항상 한 번에 PASS 하였습니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가끔 휴가, 명절때만 이용을 했네요.
가끔 보배 회원님들 중 차 폐차 앞두면서 여러가지 추억들이 생각난다는 글 봤을때 '사람이나 애완동물도 아니고 왜 저런 생각이 날까?'
했는데 저 역시 예외는 아니네요
포항에 살때 아버지 암으로 한번 씩 제차 타고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일
집 사람하고 사귀면서 여행갔던 일
우리 아들 태어나서 병원에서 퇴원하고 우리집으로 갔던 일
돌아가신 장인어른 모시고 여행갔던 일
여름휴가 가면 뒷 좌석 에어컨 않나온다고 투덜거리던 가족들...
정말로 여러가지 일들이 생각이 나네요. 20년 꽉 채우고 폐차하려고 했는데 타이어 마모가 심하고 엔진오일 누수도
있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폐차를 하게 되네요.
뽑기를 잘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고장 한 번 없이 타고 다녔는데 폐차를 앞두고 나니 마음이 참 그렇네요.
당장 새 차 계약은 하진 않았지만 다음 차도 싼타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기차 맘에 들진 않치만 그래도 월급쟁이들에게
현기차 만한게 없네요.
와이프가 차려준 작은 술상앞에 두고 두서 없는 글 올려봅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자영업 하신는 회원님들....정말로 많이 힘드시거라 생각되네요. 모두 다 들 힘내시고요.
우리에겐 멋진 정부와 대통령이 계시니 든든합니다.
* 2008년 여름휴가~
힘내세요. 저도 운행 적게하는 겨울엔 따뜻한 지하주차장에 모셔놓네요. 정말 사람같은 느낌이 들어요.
새차 사면 언제 그랬냐면서 새 차를 애지중지 하겠죠....참 연인관계나 자동차랑 비슷하네요...
위로으 춘천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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