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벌써 반구십~
늦은 나이에 결혼한 유부남입니다.
1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 한지는 3년 조금 지났네요..
사랑의 유효기간이 30개월 이라는데 그 유효기간이
저에게 다가온 듯 합니다..
어제 저녁식사 후 와이프가 얘기 좀 하자고 하더니
갑자기 이혼 하자고 하네요..
너무 갑자기 이혼 하자는 얘기를 들으니 아무 생각이 안나더군요.
이유를 물으니 이유는 너무 소홀해진 저 때문이라네요.
당연히 저 때문이겠죠~애기도 없고 단둘이 사는데~(애견1,애묘2)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저녁 먹으며 잠깐 일상 대화만 하고 서로 아무 얘기 없이
각자의 일 하다가 잠들고 일어나면 출근~1년 넘도록 부부 관계도 없고~
의미 없이 반복되는 생활에 지친다네요..거기에다 주변에 친구도 없어서
우울증까지~와이프 하는 말이 더 이상 오빠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네요.
저도 이해를 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된 계기는 사소한 말다툼 때문인 듯~와이프랑 얘기 하다보면
답답한 얘기 할 때 마다 말 다툼이 있어~(예를 들어 이번에 진행 하는일
잘 되면 해외여행 한번 가자하니 저에게 돌아오는 말은 누가 같이 간데? 오늘은 나가서 외식 할까 하면
나가기 귀찮다 하고~뭐 하자고 하면 대부분 싫다고 함)
계속 이런식 이니 어느 순간부터 싸울 것 같으면 제가 알아서 얘기를 끊다 보니
골만 깊어진 듯 점점 대화도 없어지고 자연스레 부부관계도 소홀해지고~
그렇다고 제가 나가서 유흥을 즐기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하는데~
어제 와이프가 불쌍해 보이더라고요..
어떡해야하는지 답답하네요..
두서없이 쓴 글 죄송합니다.
(회사에서 아무도 모르게 쓰는 글이라~)
증거 잡아서
소송이혼으로 가세요
위자료랑 재산분할도 신청하셔서 받으시구요
"이때는 이랬는데"
"이때는 참 좋았는데"라는 말을 해보시며
서로 너무 익숙하지 않았을까?라는 물음표를
서로에게 던져보심이 어떨지요.?
가장 중요한게
님의 마음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 적으신 분위기로
계속 살아가도 좋은지 아닌지.
혼인 관계 유지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찾아 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정리 하시는 것도 답이 아닐까 합니다.
냉정하게 말씀 드려봅니다.
결혼 23년차.
좀더 참고 인내한다면 좋은일도 생길텐데요..
애없으면 그나마 있는정도 떨어집니다.
애라도 있어야 그나마 의리로 살지요..
그리고 이혼 하세요.
인생 허비하지 마시고.
2. 부부만의 시간을 보내세요
3. 부부의 유통기한이 30계월이라 하셧죠
하나만 물어봅시다 그유통기간동안 노력은 하셧는지요
기계에도 애정을 주고 사랑을 안주면 자주 고장이 납니다
고장났을때 얼마나 잘고쳐주고 다시 관리 해주느냐에 따라 기계의 수명은 늘어나는겁니다
사람도 똑같습니다 결혼하고 유통기한이 넘기전에 얼마나 관리를 하고 아껴주고 사랑 했느냐에 따라 결혼유통기간이 10년이 됄수도 100년이 될수도 있는겁니다
제가 볼때는 상대방 탓만 하실께 아니라 본인이 좀더 노력을 해보세요
동물 다 치우고 퇴근할때 꽃한송이라도 사가면서 길가다 당신닮아서 삿다고 같은 멘트도 섞어 주고
왜 이런거 사오냐 그러면 아니 길가다 보니 너무 이쁜 꽃이 있는거야 옜날 생각도 나서 삿다고 하면 좀 좋습니까
우리나라의 단점은 서로 표현도 안하고 그러니 유통기한이 짧은겁니다
결혼하면 다 인줄 알아요 서로 남자취급 여자 취급도 안해주면서 항상 본인은 잘못이 없다고 하니 ~~;
참고로 전 9년차 부부이고 아직도 1달에 적게는 3번에서 많게는 6번 정도 하고 또한 서로 잘때 뽀뽀 매일 합니다
최소한 그정도노력은 하셔야죠 ^^ㅣ
부부가 사랑만으로 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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