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내년에는 자동차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는 20일 발간한 보고서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산업 동향 및 대응전략’에서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12.2% 증가한 8593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5% 감소한 7689만대, 판매량도 15.2% 급감한 7661만대로 예측했다.
삼정KPMG는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이 급감하겠지만 이후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이 나타나면서 자동차 시장은 점차 성장세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자동차 기업들은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달러 강세 상황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적극적인 내수 시장 공략을 통해 현재 생산·수출 감소에 대응할 체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으로 대기질이 개선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자동차 산업에서 건강과 환경 등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가치 기반의 지속가능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전략적 협업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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