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사는 아파트는 25년간 살아온 아파트입니다.
많은 아파트단지들이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차선이 그어진 곳이 아닌 공간중에 차량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 암묵적으로 나름대로 질서정연하게 주차를 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저희 아파트는 지어진지 25년 넘은 아파트라 특히 그런 공간이 절실합니다.
지금 발생한 사건은 그 공간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최근에 제가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겪었는데
위에 설명한 그런 공간에 차 3대는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런 곳에 2주전인가에 주차 금지라고 써져 있는 주황색 구조물, 흔히 쓰이는 그런 것 아시죠?
그런 것이 세워져있고 차는 주차되어있지 않은 겁니다.
주차를 할려고 단지 내를 차로 다니다가 그것을 봤지만 뭔가 특별한 이유라도 있겠다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습니다.
그뒤로 몇번 그 자리에 그 구조물을 봤지만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는데
1주일인가 전에 또 그것을 봤고 저는 저희 아파트 입구와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떤 차량에서 한 사람이 내려 구조물을 치우고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이 거기에 주차를 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 둘은 여유롭게 바로 옆 아파트 엘레베이터 진입로로 들어가더군요.
이건 제가 오해했을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들이 해당 관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아파트가 완공된 뒤로 지금까지 이 아파트에서 살면서 여태까지 그런 식으로 주차 찜을 해놓고 있는 경우는 첨봤고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좀 어이없더군요.
그때는 그래도 혹시 다른 제가 모르는 어떠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그냥 넘어갔는데
최근에 또 그런 식으로 주차 금지가 그 자리에 세워져 있는 겁니다.
저는 이건 아니다 생각하여
그 자리에 주차를 할 목적을 가지고
그 옆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그 주차금지 구조물을 발로 수어번 차버리고 옆으로 치워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주차를 했습니다.
싸울 각오를 하고 말이죠.
물론 말로 싸우면 무조건 이길 자신은 있습니다.
폭력은 당연히 안쓰고요. 법으로 해결할 겁니다.
어쨌든 제가 오버했을 순 있겠지만
혹시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보통 그자리는 그런 용도이므로 불법입니다.
신고하심이 속편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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