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저는 두아이의 아빠이자 코로나 병동에서 근무하는 와이프를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직접적으로 환자분들을 간호하고 케어해주는 저희 와이프.. 이런 사태에 별거아닌 별거를 한지도 거의 두달이 넘었네요.. 빨리 사태가 진정되고 약이 개발되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였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코로나에 걸리신 분들중 중증환자분들 아니고 경미한 증세를 가지고 있으시분들 중 아직까지 정신을 못 차리신분들이 여럿 있네요. 와이프와 통화중에 콜을 받고 병동에 가면 밥 맛 없다고 수액을 놔주라는 환자.. 씻고 싶다고 샤워실, 목욕탕 갈 수 없냐고 하시는 분, 몰래 탈출하여서 편의점 갈려다 걸리신 분들... 아직 정신을 못 차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물론 환자분들 답답하고 정신적으로 건강적으로 힘드신거 알고 있는데 저런 행동을 하시면 아니됩니다. 제발 정신 차리시구요 남들을 배려하실줄 아는 지성인이 되셨으면 합니다. 더운데 고생하는 의료진, 국민들을 배려해주세요.. 그리고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업무때문에 코로나 검사 대상자와 병원동행을 몇차례 했었습니다. 물론 본인들은 조심했으나 정말 불행하게 검사대상자에 포함된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느낀점은.. 많은수의 검사대상자들이 개념이나 조심성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검사대상자는 격리구역에서 대기해야 하고, 접수와 수납은 병원측 직원이 해줍니다. 그런데도 정작 검사대상자 본인들은 대기시간동안 활개를 치고 다닙니다. 수명이 단체로 병원구역을 마음대로 돌아다닙니다. 학생분들은 단체로 함께와서 검사받는 케이스가 정말 많이보입니다. 하다못해 병원 직원들은 수납후 카드를 돌려주려고 검사자를 찾아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내옆에 서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던 사람한테 병원직원이 영수증과 카드를 가져다 줄때는 너무도 공포스럽습니다. 이렇게 부주의한 사람들은 불행하다고 생각 할수가 없어요. 속으로는 쌍욕이 나옵니다.
검사 대상자중 스스로 거리두기를 하고 격리구역안에만 계시는분들은 20%도 안되어 보입니다.
검사대상자라면 최소한 다음날 결과가 나올때 까지 만이라도, 책임감 있게 행동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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