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에 결혼을앞둔 여자친구가
뇌수막염으로 어제 백병원에 입원을했습니다.
올해나이는 24살이구요...
담배는 안하고 술은 가끔씩 한두잔씩은마셨구요.
건강한편이었습니다.
5월12일 아침에 출근하고 전화가와서 머리가 너무심하게 흔들리는듯이 아프다고하더군요.
그래서 그냥감기려니하고 조퇴해서 병원에 빨리가봐라했더니.
처음엔 급성신우염이라고 하더라구요..
하루입원하고. 13일날 오후에 퇴원했습니다. 괸찮은줄알구요.
그러고 그날저녁에 자는데 또 머리가아프고 그래서 새벽에 급히응급실로갔고.
다른병원응급실로 갔었는데 거기선 아무래도 뇌수막염증세인거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5월14일 아침에 부산에있는 백병원으로 가서 뇌척수액검사받고 결과가 나왔는데..
제가 어제 정확히 듣질못했는데 무슨균이 조금은 있다고 입원하자더군요...
이리저리 알아보니 세균성 뇌수막염은 무서운병인거같은데..
뭐 배운게없는 사람이다보니 참무섭네요.
바이러스성은 대부분이 괸찮다고하는데 세균성뇌수막염은 상당히 부정적인거같아서요...
두통이심하고 구토증세가 있구요 어지럽다구하네요...
근데 처음에 아팠을때보단 두통의증세가 덜하다고하니 맘이그나마 괸찮은데...
괸찮아질수있을까요?? 그리고 의사들은 바이러스성뇌수막염이라도 무조건 완치한다는
확답을 주지않는건가요??
그냥 너무답답하네요...
잘아시는분이나 주위에서 앓으셨던분 계셨으면 조언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헤르페스등 특정바이러스는 목숨이 위험할 수도
세균성 뇌막염 - 항생제가 우수하므로 대부분 낫습니다.
결핵성 뇌막염 - 항결핵제가 좋지만 늦게 발견된경우 뇌에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대학병원급이라면 아마 완치 시켜 줄겁니다.
첨엔저도 감기심하게걸린줄알고 동네일반병원가니 거기서도 감기라고 주사맞고했는데 잠깐좋아지더니 저녁에 또그런겁니다..진짜그고동아무도모릅니다 머리는얼마나어지러운지 정말 소주한100병은먹은느낌입니다..오바이트도께속하고..암튼 그렇게많이아파본적첨이였죠...그래서약간규모있는병원갔는데 보자마자 뇌수막염이라고하더군요 그래서 큰대학병원으로가라는겁니다 그때 저희엄마랑 저도정말놀랬죠...큰병원으로가라길래 죽는거아닌가싶더군요 순간은,.ㅋㅋㅋㅋ 근데 의사도 큰병원가면 입원하면 나이가있으니깐 일주일안에 퇴원할수있다고하더군요...그래서대학병원가서 척수그거검사받고 그거받을때진짜겁납니다..ㅋㅋㅋ 3일만에퇴원했어요 그냥 감기아주심하게걸린거라고생각하심됨니다~아무것도아니에요~걱정마세요
구토증세가 심한가봐요 먹은것도없는데 다토해내고..어지럽다는데
정말 속이타들어갑니다...
별일없겠죠???
휴 정말 새가슴이라 정말 가슴이답답하고 불안하네요....
아무쪼록 소중한 조언해주신 에보텐님 상인동빗자루님 안티북미짭새님 감사해요진심으로..
제겐 너무나도 큰힘이되네요...
조금전에 통화했는데 오전에 밥먹지도않고 약먹었는데.
약토해내고.. 지금은 또 아무렇지않게 전화통화하네요..
괸찮다가 안괸찮다가 그러네요.....
구토증세가 심하고 어지럽고 그랬죠..
어린아이들에겐 제법걸리는 병이고 볼걸이나 가끔 바이러스성 질환 이 뇌로 전이되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겐 과거 꽤 위험한 병이였이지만 지금은 크게 문제는 안되고요...
지금은 뭐 별문제 없겠죠...
저는 초등학교 2학년 겨울(80년대 초)에 볼걸이가 전이되어 걸렸는데 한 일주일 치료받고 퇴원 했습니다.. 증상이 정말 계속 토하게 되고 어지럽죠...
치료만 잘 받으면 괞찮습니다..
80년도에 일주일만 치료받고 퇴원할 정도면 지금처럼 의료 환경이 훨씬 좋아진 지금은 더더욱 문제 없을 겁니다.
나중에 후유증도 없고요..
다만 저의 경우는 뇌수막염 앓고 난후에 식욕이 갑자기 늘었다는거 빼곤 -0-;;(그래서 현재 지금모습이.. ㅜㅜ)(
댓글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 할수있는건 괸찮다고 던져주시는 회원님들의 댓글을보고 위안삼을수
밖에 없네요...근데 제겐 너무나도 크나큰 힘이됩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벨아님 힘내시구요 여자친구분의 빠른 쾌유 기원하겠습니다
그렇게 보이셨다니 감사드리고.. 잠깐이나마 웃을수있네요^^
여자친구랑 지금거의6년째 만나고있다가 작년부터 저희집에서 같이생활했답니다.
계속 밖에서 만나다보니 데이트비용 식비용 주말마다 모텔비용^^;;;;;이상한상상은
금물입니다.
그래서 양쪽집안에 허락맡고 동거중이구요. 5월11일 일요일에 횟집에서 양가인사하고 늦어도 올늦가을안에는 날잡자기로하고... 참 기분좋게있었는데..
12일날 아침부터 아프더군요... 가끔 두통은 있었지만 머리아프다는이유로 우는모습은 처음이라서 저도 무척당황했습니다..
좀전에 전화가왔는데 어지럼증이 어제보단 나아졌다고하네요...
여러회원님 덕택인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정말 제여친을 이렇게 사랑하는지는 몰랐습니다.. 물론 평소에 겁이많은성격도 한 몫 했구요..
어제는 병원에서 단둘이 잠을청했고.
오늘 퇴근후엔 장모님과 여자친구 친언니분 모시고 병원에 곧장가려구요...
회원님들의 좋은말씀을 맘속에담아 여자친구에게 전해드릴께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