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외아들로 사랑만 받고 자라와..
중학교를 갔는데 중2때였죠..
학교선생새끼들 이거 인간 말종이더군요..
체육선생 새끼는 말할것도 없고..
영어선생들서 부터해서 매시간마다 막대기는 하나씩 들고와..
하루에 몇대 맞는건 기본..
솔직히 잘못해서 맞는거 인정함..
때릴라고 함정파놓고서 걸려들면 때리는거 이게 무슨 선생입니까?
암튼 그렇게 중2 5월쯤 머리가 팍돌아버림.. 날짜도 기억하네요..
5월 2일날 나름 혼자서 선생새끼들과 맞짱뜨기로 했죠..
막나가기로 결정한거지요.
그이후로 학교에서 나는 이슈가 되었고...
문제아로 낙인이 찍혔지요.. 집에서 부모님은 속은 썩으셨지만..
마음으로선.. 저는 퇴학이 목표였고 퇴학후.. 검정고시 보기로요..
그렇게 2주라는 짧은 시간에... 저는 문제아중에 문제아.. 같은반 학생들의..
나름 베짱있는 우상이라고 할까??
매일 시간만다 교무실에 끌려가... 선생새끼들의 짜증나는 훈계를 들었지요..
선생: 다 니들 잘되라고 그러는거지..
나: 그냥 놔두시죠..
선생: 너이러다 학교 못다녀..
나: 제발좀 짤러주시죠.. 소원인데..
선생: 아.. 미치겠네.. 너임마 퇴학당하고 뭐할껀데?
공장다닐꺼야? 너 지금 퇴학도 안돼..재적이야...재적..
재적당하면 두번다시 학교 못들어와...
나: 제가 미쳤습니까? 공장다니게! 우리집 그렇게 못살지 않거든요.. 아시잖아요~
선생: 학교못들어온다니까~ 영원히
나: 검정고시 볼껀데요
선생:.............................. 너 이노무 새끼 안되겠네..손바닥대...
나: 싫은데요...
선생: 알았어.. 내가 부모님한테 연락드릴께...(부모님 몇번학교 오셨죠)
그러고 일주일뒤 저는 학교의 권유로 퇴학대신 자퇴를하게 되었습니다.
교무실에 잠시 있는데..체육선생... 너임마.. 위아래도 없냐?
전... 단호한 한마디.. 신경끄시죠.. (부모님은 저한테.. 야! 선생님한테 무슨말이야..)
그래도 전.. 오늘부터 이학교 학생아니니까.. 내스승도 아니야...
스승으로 생각해본적도 없고.....
그렇게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봤지요..
남들 고2올라갈때.. 고등학교 졸업했으니... 더잘된거 아닌가요?ㅋㅋㅋ
그후로 몇년이흘러.. 20대를 좀넘어서 생각해보니..
조그만게 간땡이가 부었지... 중2 물론 당시 작은키도 아니고.. 남들보다 좀 성장이 빨랐지만..
그래도 중2면 좀만한게... ㅎㅎㅎ
솔직히 지금생각하면... 후회가 되네요.... 그거 다추억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