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트랙스 신차구입을 하고 보배에서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정말 차 모르는 사람의 1년 구입후기 적어 봅니다.
차를 처음 살 때 suv를 살 것 가격은 2천만원을 넘지 않을 것을 기준으로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쉐보레 디잔인에 꽂혀
와이프에게 계속 트랙스를 말해 결국 트랙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하죠?ㅎㅎㅎ
1년 주행거리가 4500km입니다. 아기도 어리고 원래 멀리 다니지 않는데다 코로나까지 겹쳐 정말 동네마실이나 가끔 50km내
드라이브정도만 즐겼구요. 짧은 거리지만 그래도 느꼈던 장단점 적어 보겠습니다.
장점으로는 일단 안정감이 있습니다. 제가 많은 차를 몰아보지 않았지만 문을 열고 닫을 때부터 무게감이 느껴저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특히 고속주행을 할 때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고속주행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할 때마다 안정감있다고 느껴서
그런지 괜히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옵션입니다. 다들 쉐보레차 옵션 안좋다고 말들이 많던데 제 기준으로는 좋습니다.
제가 운행했던 차들을 보시면 이해갈겁니다. 2001년식 카렌스, 2008년도에 1년간 일하면서 운행했던 이스타나, 스타렉스,
2008년식 스포티지, 2010년식 그랜저를 거쳐 트랙스로 한 번에 넘어오니 신세계입니다. 블루투스연결해서 노래도 나오고
핸드폰화면이 연결되고 에어컨빵빵하고 히터잘나오고 후방카메라센서 잘되고 시트열선 뒷자석도 나오고 크루즈기능도 있고
차선넘으면 주의도 해주고 앞에 너무 붙으면 뭐라하고ㅎㅎㅎ 아무튼 저는 만족합니다.
단점은 좁아요. 좁습니다. 아기짐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그리고 카시트를 누님이 좋은 걸로 사줬는데 운전석 뒤에 놓으니
카시트가 회전이 안되는겁니다. 이 때 진짜 잠깐 고민했어요. 팔고 큰 차 살까? 어차피 대출인생 천만원 늘어난다고 바뀌나?
그러다 그냥 조수석뒤에 두고 의자를 앞으로 쭈욱 당겨서 쓰는 중입니다. 나중에 아기크면 캠핑도 다니고 싶은데 걱정이네요.
그리고 시내주행에 적합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속도가 조금 더디게 올라는 느낌입니다. 저는 거의 시내주행인데 이걸 모르고
샀어요...고속주행에는 좋은데 탈 일이 별로 없으니 안타까워요 ㅠ.ㅠ 시골갈 일 있어서 ktx타고 근처에서 셀토스렌트 했는데
시내주행 참 잘나가....아닙니다. 트랙스최고!!!
그리고 사고는 아니지만 주차되있는 차 누가 치고 도망간 적이랑 와이프가 벽에 사이드미러 한 번 뿌셔먹었네요. 사람안다쳤으면
됐죠 뭐ㅎㅎㅎㅎㅎ 와이프 당황 크게 한 것 같아서 암말 안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
저에게 정말 감지덕지한 최고의 차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딸 태어나고 9일 됐을 때 응급실에 갈 일이 생겨 서울시내를
신호무시하고 버스전용도로로 엄청 밟으면서 간 적이 있습니다. 진짜 좀 무서웠거든요. 그 때...지나고 나서 와이프랑 이 차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잘샀다고 가끔 얘기합니다. 덕분에 우리 딸 이번 달 돌됩니다. 가끔 차한테 고맙다고 얘기합니다.
딸 태어났을 때도 이 곳에서 많은 축하를 해주셔서 그 힘든 시기 잘 이겨낸 것 같습니다. 형님들 감사합니다!
쓰고보니 이렇게 허접한 후기는 못본 거 같은데ㅎㅎㅎ 결론은 기능이고 옵션이고 뭐고 모르겠고 그냥 우리 차 트랙스 최고!
코로나때문에 힘든 한 해였는데 그래도 어찌 지나고 있는거보니 이것도 이겨내지 싶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안운하시고 행복하세여
좋은 차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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