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달 말경 스마트폰 사업 방향성을 최종 발표하겠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발표 날짜는 1월 26일로 전해졌다.
이번 주 초 LG전자는 실무진에게 "i프로젝트를 제외한 모든 개발 건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i프로젝트는 최근 CES에서 영상으로 그 모습을 공개한 바 있는 롤러블폰을 의미한다. 당초 B프로젝트로 정했다가 개발 코드명이 i프로젝트로 변경됐다. 그나마 진행했던 i프로젝트 개발 작업도 이날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조직 내에서는 '스마트폰 사업 폐지' 발표가 아니겠느냐는 얘기가 돌고 있다. 한 관계자는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직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혼란 가중을 방지하기 위해 중대발표를 예정보다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남미와 북미 지역에선 생산자개발생산(ODM)을 통해 일부 폰 판매 사업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돈다. 중남미 등에선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이 적지 않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째 적자를 냈다. 직원 숫자도 계속 줄었다. 2015년 7460명이었던 MC사업부 임직원 수는 작년 3분기 기준 3724명으로 5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지난 달 초 LG전자는 스마트폰 선행개발·영업·생산 등 핵심부서를 폐지하며 ODM 중심 사업구조로 개편한 바 있다(관련 기사 : LG전자, 스마트폰 선행개발·영업·생산 등 핵심 부서 폐지).
재계의 한 관계자는 "작년 연말 마그나와 손잡고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생산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발표했을 당시 LG전자 주가가 29.61%까지 치솟아 12년 만에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었다"면서 "경영진은 산업 변화에 맞춰 될 만한 사업에 힘을 쏟아야 되지 않겠냐는 의미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쓸만한 인재 영입을 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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