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장사가 되는 부모님 영업장입니다
주말이나 휴가때는 자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손놈새끼와서 딱봐도 인원수가 넘사벽이길래
몇분이십니까
여쭤보니.....
염병...
10명이요
하고 당당히 이야기합니다
"안됩니다 손님 4인까지입니다"
일단 들어오셨으니 방명록 작성하시고 나가주시라고
정중히 부탁드렸습니다
직계가족이고 전남 8인 아니에요? 라고 따져묻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 모두 보여주셔야합니다"
욕을 실컷하시더니 나가다가 일행중 아저씨가 다시 오시면서
저기 왜 다섯명 앉아있어요?
??????????
가리킨곳을 보니 정말 젊은 남녀 다섯명이 옹기종기 모여
신나게 떠들고있네요
분명 왔을때 4명이었습니다
가서 여쭤봤죠
"한명이 연락되서 오라고했어요 무슨 문제있어요?"
여기까지 대화가 순조로워보이지만 바쁜 점심시간에
정말 비정상적이고 소모적인 대화를 했었습니다
젊은 친구들께는 오가는 인원 중 체크가 누락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정중하게 지금까지 드신 음식값 지불하시고
나가주시든지 늦게 오신분이 나가주셔야합니다 죄송합니다
젊은사람들은 쿨하게 음식값 지불하고 나가주시네요
처음엔 개념 없어 보였지만
알아듣게 설명하니 쿨하게 커피나 마시자면서 나갑니다
카페도 5명은 못갈텐데....
옆에서 과정을 지켜보던 아저씨는 군청에 신고한다고
잠깐이라도 방역수칙 위반하지않았냐
엄포를 놓습니다
참... 진짜 억울하고 분하지만 싹싹 빌었습니다
침을 뱉고 나가시던 그 아저씨 진짜 죽이고싶었습니다
왜그렇게 깐깐하냐 하시는분
있을수 있습니다
솔직히 손님 10명이면 3상 받습니다
20만언입니다
받고싶습니다
입구에 오셔서 큰소리로 열명인데 나눠 앉는다고하면
그 모습을 본 다른분들은 신고하고 싶을겁니다
여러명 모임하고 싶어도 이사람 저사람 빼고
억지로 4명 맞춰 오시는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민원들어가면 바로 단속나옵니다
벌금도 나올겁니다
많은분들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코로나시대에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옵고
힘들게 영업중이신 자영업자분들 위로와 응원의 말씀 올립니다
더운데 모두 힘내십시오
오늘은 정신적 대미지로 인해 치맥 사가야겠네요
지인이면 안되는걸 되게 해줄걸로 착각하고
더 진상처럼 행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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