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일인데 어제부터 마누라가 일부러 신경긁더니 냉전만들어서 내 기분 좆같이 만들어놓고는 지는 거실에서 존나 닌텐도하면서 쪼개고 있네..
TLqkf 1년 365일 노예처럼 살다가 겨우 딱 하루 생일에 인간같은 대우좀 받아볼까 하는데 그게 눈꼴시어서 사람기분 이따위로 만들어 놓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그냥 아무날도 아닌 평일이 낫지 생일날 이러니까 씨8 ㅄ같은 기분이 10배 100배 네요
본가 우리집 가서 밥먹기로 한것도 다 취소하고 부모님은 무슨일 있냐고 계속 물어보시는데 대충 몸안좋다고 핑계대고 말았습니다.
선물같은건 기대도 안하고 1년중에 유일하게 아침상 받아보는 날인데 이것도 오늘은 내가 차렸다. 개 씨발 내 밥그릇에 내밥푸고 내 국그릇에 내 미역국담는데 개같이 한심하더라.
내방에서 김치전에 소주마시면서 낮술하다가 씨발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해서 그냥 푸념좀 해봤네요
그래도 결혼하지마라라고는 안합니다. 결혼해서 못사는 사람들보다는 잘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더라... Tlqkf
위로가 될런지요?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 그러면 너무 비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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