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논산에서 통하라 거쳐 백골로 자대배치 받음. 아~ 철원까지...ㅠ.ㅠ
자대배치받고 첫날밤 조용한 속삭임에 기상함.
야~ 세면장으로 와라~~
주변을 둘러보니 동기들 전부 기상. 망했다!
아~ 말로만 들었던 빵빠레구나!
세면장 들어가니 아버지군번과 할아버지군번들이 쫘악~~~젠장!
야~ 젖가락들잡고 덤벼....
부르스타에 한냄비 끓인 라면에 종이컵 소주......
얼떨떨했지만 라면에 소주마시고 이얘기저얘기 듣다가 잠들었네요.
그후에 빵빠레는 없었네요. 그냥 낮에 맞았지......ㅎㅎㅎ
후임근무 잘못서서 함께 창고에서 맞을거 빼고는 뭐 솔직히 크게 맞아본 기억은 없네요.
유격도 한번 못받아보고 나름 편한 군생활을 했지만
아들둘 군대보내야하는 입장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너무 맛있었다는....
자대첫날 고참들이 라면을 한 8정도는 먹은듯 합니다.
언제 유게에 글한번 써야될 사연 ㅎㅎ
자대 배치 받았는데
첫날밤 다리꼬고 잔다고 밣혔는데
그 새끼 지금 잘살고 있을려나
이름도 아직 기억하고 있네요
군산에 산다는 장진호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29연대 신병교육대 4중대 조교들 보고싶다(백마)
신삥 때 취침시작하면 내고추 잡고 자던 식기잡고 있던 상병말호봉 십스키. 안죽고 잘 살고 있겠지...넌 고추없어서 내껄 잡았겠지...
영진약품 계시던 김상진 병장,잘 지내시죠?
모든 칸마다 다 변기가 막혀 있고 변기도 쬐금만한데다가 그중에 하나는 인간에 몸속에 저런게 나올만한가
싶은게 떡하니 있고 거기 사람들이랑 다 같이 보면서 와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거기서 그거 보고 도저히 할수가 없다보니 자연스레 변비 걸려서 신교대에서도 변비로 고생했죠
그게 가장 기억이 남네요
모두 개처럼 혀를 최대한 내밀고 괴성을 지르며 세면장으로 달려갔다 합니다.
아마 1967~8년경의 일일듯.
저도 아들만 둘이라 걱정은 좀 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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