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눈팅 족입니다..
제가 올해로 42살입니다
딸 2명 키우는 애비인데 요즘 너무 힘들어 주절주절 합니다
많은 형.동생님들 그냥 읽어 주세오
10대부터 30대까지 진짜 양아치로 살았습니다
학창시절 운동으로 대학까지 생각했는데 한 순간의 실수로 학교 짤리고 건달.깡패 생활 했었습니다
그러다 질러 그만두고 죽지 않을 정도로 맞고 나와 제 고향을 떠나 처가집 쪽으로 생활터전 잡고 살았습니다
근데 할줄 아는게 없으니 당연히 먹고 살 것도 없었고
남들 등치고 속이며 살다 징역도 다녀 왔었지요
저로 인해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고 부모님께서는 황혼이혼
이 모든게 다 내 탓인 거 같네요
이제야 정신이 들어 뒤 돌아보니 부친께서는 이제 80중반이시고.. 큰 딸이 올해로 고2 작은거는 중3입니다
이제는 정신은 차렸으나 코로나로 또 먹고 살께 없네요
그래도 옆에 웬수같은 마누라가 있고 귀염둥이 두 딸이 있네요 가진거는 이게 전부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불알 두쪽..
지금은 쏘카 핸들러라고 건당8천원 장거리는 10만원 뛰면서 하루에 꼬박 10만원씩 벌고 그거 없음 탁송.대리까지
할줄 아는게 운전 뿐이네요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 내가 번 돈으로 우리 4식구 가끔 짜장면도 먹고 통닭도 먹고는 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열심히 살려 다짐은 했는데 어디 속 터놓고 이야기 할 곳이 없어 여기에 주저리 씁니다
각설하고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전운전 하시구요
새해에는 세상도 좀 바뀌고 우리 형님 동생들 모두 건강하고 로또 1등 되시고 웃는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도와달라 쓴거 아니구요
동정 받자고 쓴 거 아니니 태클은 제발 거둬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힘내요~~젊은 횽아~~
(추천 2개)
세상 최고의 부자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곁에 있다면 그게 값진 보물이고 희망입니다.
별볼일 없는 저도 그리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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