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까지 겹쳐서 치료받으면서
죽자살자 맘으로 단주했거든요
손꼽아보니 올해 3년째 접어드네요.
저처럼 알콜의존증 수준이면 절주는 소용읍음
아예 끊어야 함.
첨 1년은 인내심과의 싸움임
진짜 마트가면 맥주를 집었다놨다 하다
입술 멍들도록 꽉 깨물고 돌아오기 일쑤.
정말 입술 세게 깨물다 씹혀서 피난 적도...
쏘맥 넘 마시고 싶은거 참느라
셀프 따귀때리다 볼 부은적도 ...
2년째 접어들면서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드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안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나서부터는
술에 관심두 안생기고
가끔 술자리가 생겨도 그닥 먹고싶은 마음이 안생김
3년째 접어든 지금은
체질이 변한건가.
술냄새만 맡아도 속이 더부룩하고
구역질 비슷하게 올라옴.
특히 생맥주.
아까 친구 만나 저녁 먹는 자리에서
친구가 생맥 먹고 싶다해서 시켰는데
그 냄새가 콧속을 후벼파고 들어오더라고요.
냄새만 맡아도 어질어질하고..
인체의신비란.
예전 같았으면
생맥 코로 마셨을 나였는데
평생 조심
알콜 의존중이면.. 정신병원에 가장많이 폐쇄병동으로 입원하는 병명이 알콜 입니다 항상 유비무환!!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