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눈팅족 삼백팔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전 작게 이사업체를 하고있습니다.
정말 정직하게 일하고, 정직하게 돈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억울한 일이 생겨서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 글을 쓰게 됐네요.
어제(16일) 대구에서 용인으로 이사가신 고객님이
오늘(17일)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세탁기 세제통에 세제를 넣어도 계속 드럼 안으로 바로 들어간다"
그래서 세탁기 세제통 사진을 받았습니다.(사진은 첨부합니다)
분명히 어제 세탁기를 세탁실에서 꺼내고
액체세제가 세제통에 들어있었는걸 확인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고객이 직접 세제를 퍼내겠다 하시더군요
알겠다고 감사하다고 했죠.
그런데 세제 다 퍼낸 후 보니 세제통 가운데 빨대같이 솟아오른 봉이 없더군요.. 너무 오래된 세탁기라 봉의 용도가 무엇인지(물이 들어와서 봉의 높이보다 세제가 올라오면 봉의 구멍으로 세제가 투입되는 용도) 몰랐고, 대수롭지않게 포장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사태가 발생했죠..
오늘 사진 보내시길래 섬유유연제 칸도 같이 보여달라고하니
"섬유유연제칸은 원래 봉이 없어져서 예전에 서비스센터 문의하니 부속이 안나온다더라, 그래서 그냥 쓰고 있었다"
하시네요..
원래 잘되던 기능이 안되니 정삭적으로 돌려놓던지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시는데..
고객님이 직접 부속이 안나온다고 저한테 말씀하셔놓고..
에휴..
저희가 세제를 뺀것도 아니고..
직원들의 공통적인 말도
"고객이 세제를 빼고나서 봉이 없어져 있더라"
입니다..
저 직원들이 무슨 실수를 해도 군소리 없이 다 처리를 해주는 편이라, 직원들도 이런걸로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언쟁이 싫어서 정말 연식 훨씬 괜찮은 중고세탁기라도 하나 넣어드려냐 되나 싶었어요..
그런데 고객의 얘기는..
"원상복구를 원한다, 원상복구를 못해줄꺼면 세탁기를 사내라"
입니다...
부속이 안나와서 원상복구가 불가능 하다는걸 아셨음에도..
직원들은 세제통에 손도 대지않았는데...
분명히 저도 고객님이 세제를 비우신 후 봉이 부러진건지 어쩐건지 사라진걸 봤는데....
어제도 이사 끝난 후 이사비용을 까달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니..
저는 정말 제가 억울한데..
여러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S불러서 고치면 될일은 굳이 왜? 이사업체한테 저러는지 원....
저희는 세제칸에 손도 안댔는데..
섬유유연제 칸은 원래 그래서
예전에 서비스센터 문의하니 부속이 없어서 수리가 불가능 하다는걸 알고있다군요...
저희 예전에 이사했을때 보관이사인가 했다가 물건 분실됐다고 하니까 나중에 찾아다 주시더라고요..
새걸 어떻게 사달라고 얘기를 하는지 참 ㅜㅜ
이때까지 평균 리뷰점수가 5점 이었는데
이분만...
세탁기 이름이랑 제조사좀 알려주세요.
찾아볼게요.
고갱 한테는 말하지 마시고요
없을수도 있으니
탈모가 더 심해지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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