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드라마가 인기가많네요
저도 와이프랑 꼭챙겨봅니다
저희집 8살 아들은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습니다
한3살쯤
또래아이들보다 말도 느리고...눈마추침도 안되고
그래서 병원가서 검사도하고 그때 의사도 발달이좀느린거같다고해서 언어치료와 발달치료를 주3회씩 받으러다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1년 2년이지나면서 조금은 나아진거같았지만 여전히 눈마주침 힘들고..의미없는 소리만 내고
결국 초등학교 입학전 자폐 심한장애등급을 받았습니다
자폐스펙트럼...드라마에서처럼 여러성향입니다
우영우드라마처럼 암기력이 뛰어난 아이...음악이나 미술에 천재성을 가진아이
저희아들은 공에 집착합니다..축구공 농구공등등
그리고 그런것들을 항상 일렬로 줄을세워둡니다
본인만의 루틴이죠
드라마를 보면서 영우아빠분 대사가 참 가슴찡하고
와닿네요
아빠가 블럭을 밟아 아픈데도 아이는 그저 본인 할일하고있고...저와 와이프도 가끔은 외롭습니다
우리는 아들이 있어야 행복한데 아들은 엄마나 아빠에게 관심이없고 본인만의 세상에 사는거같고
어쩔땐 그게 아들에게 서운하기도합니다
분명 우리아이에겐 자폐가있어서 그런거 알면서도 말이죠
요즘 드라마보면서 와이프랑 이런얘기를합니다
우리아들이 나중에 우영우처럼 천재변호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들보다 조금 느리고 조금 다르더라도
그냥 사람들속에서 어울리며 살아가준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요...
그것조차 어쩌면 큰욕심일수도 있지만요
뽐뿌여러분
길가다 혹은 지하철 버스에서 자폐아를 보시게되더라도
너무 이상한눈으로 또는 계속 쳐다보지말아주세요
그냥 조금 아프고 조금 다른 아이구나하고 따뜻하게 봐주세요
가끔 아이데리고 마트나 병원갔는데 저희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그러면 일부러는 아니시겠지만
아이가 장애가있나보네요...아이가 언제부터 그랬나요
아이가 몇살인가요
물어보시는분도 계신데요
그럴때마다 부모는 마음이 아픕니다
장애가 있는거 맞고 모자란행동하고 산만하기도해서
항상 저희도 밖에나가면 조심하거든요
우영우드라마가 보기불편하지않냐고 생각하실수있으시지만
저희는 참 따뜻한드라마고 보면서 공감도되고 웃기도하고 울기도합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많았네요
우리사회가 자폐아들을 다른눈으로 보기보다 좀더 따뜻하게 봐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뇌파검사 예약인데 걱정도 되고 긴장도되네요
작년 경련이후 며칠전 경련해서 진료봤는데 뇌전증의심된다고 뇌파검사하자고하셔서요...
조선대학교 병원..교수님이 참 친절히 봐주시더군요
30분정도 애살펴보시고 저희랑 얘기하시고
보배 형님 누님 동생분들 이번에도 염치없지만 기도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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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우여곡절을 겪은 제결론은 부모님의 생활은 생활대로 유지하셔야 버티신다는겁니다..잘 버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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