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순대 제조사에서는 여러번 전화와서 사과는 받았지만 순대 공포증이 생겼어요..ㅜㅜ

순대국을 좋아해서 xx옥(프랜차이저)에서 자주 순대국을 시켜먹습니다.

그날도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하루 일상중에 배민을 통해서 순대국을 시켰습니다. 

보통은 잘 씹지도 않고 순대국을 마시다시피 흡입하지만.. 그날 따라 순대 하나 하나를 음미(?)하고 싶어서

순대 한개를 집어들고 새우젓에 찍어서 입에 넣는 순간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순대에 왠 뼈??지 싶을 정도로 아주 단단한게 딱 하면서 씹히더라구요..

뱉는 순간.. 제 눈을 의심하고..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일반 플라스틱 조각에 아주 날카롭게 (절단면이 흉기수준) 저 사진의 이물질이 나온겁니다..

제 눈을 의심했고 배민에 후기를 남겼습니다. 

별점 3개를 드리면서.. 공손하게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전 블랙커스터머 아닙니다..  )

다행히도 해당 점주님께서 빠르게 응대해주셨고 그 문제의 조각을 보내달라고 하시더군요..

조각을 왠지 보내면 안될거같은..(증거인멸..??!) 그래서 보낼순 없다고 했습니다. 

점주님께서 환불처리 해주신다고 하셔서순대국값은 환불받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공포+화가 나더라구요.  앞으로 평생 순대국을 안심하고 먹을수있을까..

트라우마까지 생겼습니다.(현재 순대국 안먹습니다)

만약 저걸 삼켰으면 저 생긴 모양상 자연적인 배출은 힘들거같고.. 만약 병원가서 위세척?을 통해서

식도로 저게 도로 나온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고.. 만.약.삼.켰.더.라.면.... 꺼낼라고 배를 갈라야 했을까.. 등..

공포감이 오더라구요..

나름 이름있는 큰 순대국 프랜차이저고 이게 국안에서 나왔다면 조리 과정상 점주님 문제지만 순대 안에 박혀서 나왔다면 

프랜차이저 본사에 따져야할거 같았습니다. 점주님에게는 본사에게 내용 전달하고 연락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주말이 껴서 몇일 뒤 따르릉..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죄송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들은 순대를 납품받기에 납품 업체에 확인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납품 업체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본인들 제조 과정에 들어간거 같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어떻게 해줄지를

자꾸 물어봅니다.. 그냥 사과만 받고 끝낼까도 싶었지만 제조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HACCP 인증을 모두 받은 곳이더군요.

매일 직원분이 연락은 오셨습니다만 이제는 생각하니까 순대 제조사 보다는 해당 프랜차이저가 밉습니다.

결국 제조사에 던지기 하고 본인들은 아무런 연락 한통 없습니다.

물론 제조사 납품업체의 문제는 맞긴 합니다만.. 만약 우리가 대기업 물건을 샀는데 그 속에 부품 하나가 문제 생겼는데

대기업은 이건 납품업체 문자라고 미루는거와 뭐가 다릅니까? 

그리고 안전과 직결된 먹는 음식에 저런 날카로운 흉기가 나왔다면 제조사는 반성하고 시정하고 프랜차이저는

사후 대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조공장에서 자꾸 연락오는것 또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단순히 머리카락이나 벌레정도 (먹었다 하더라도 인체에 무해한..) 였다면 사과 받고 음식 제조 과정에 그럴수 있다라고 

넘어갈수 있습니다만.. 이건 흉기 수준으로 만약 쎄게 씹거나 또는 삼켰다면 신체가 상했을텐데..

여기서 업체명을 밝힐수도 있지만 그러진 않겠습니다.

전 단순하게 프랜차이저 본사의 사후 대처나 태도가 너무 화가 납니다.. 

(전화 사과후 문자로 제조공장 업체 연락처 하나 오고 그 뒤 연락없습니다) 

물론 본인들은 납품을 받아서 하기에 억울할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가게나 브랜드를 믿고 먹지 그 가게에 어떤 업체가 재료를 납품하는지를 보고 먹진 않자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조공장에서는 전화와서 사과드린다고 어떻게 해주면 될지.. 자꾸 묻는데..  

뭔가를 대가를 바라는 목적이 아니지만 프랜차이저의 태도를 보니 이걸 그냥 넘어가긴 너무나 화가 납니다.

식약처에 신고해봤자 저런 이물질은 시정명령 이랍니다. (오히려 벌레나 이런것들만 영업정지 2~3일 수준이랍니다)

또한 신고해봤자 음식을 판매한 프랜차이저는 책임을 회피할 수 있겠지요..

벌레나 철수세미 등의 이물질보다도 더 위험한 흉기가 나왔지만요...  참 애매하고도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