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앞으로 경찰서 우편물 날라옴.
놀란 마음에 뜯어봤더니 사기당한사건 사기꾼 지역으로 넘긴다고...
아들놈 불러 물어봤더니 2만5천원 당했다고 꼭 잡아서 합의금받아내서 뭐사고 뭐사고 할꺼라고...헉! 엄마한테는 비밀! 하더군요.
그러고 잊고 있었는데 사기친학생 어머니께서 아내에게 전화해서 합의를 부탁했고 아들보다 한살 많고 처음이라는 얘기에 마누라도 자식키우는 입장인지라 그냥 2만5천원만 입금해달라하고 마무리함. 입금은 5만원됨.
학교갔다온 아들 5만원받고 맘대로 합의해줬다고 궁시렁궁시렁....자기 계획이 다 물거품이 되었다고...
온라인으로 신고한건줄 알았는데 수업끝나고 경찰서가서 직접 신고했더군요. 나름 기특했습니다. 내성적이라 걱정했는데 우리한테만 내성적인가보다. 나이들어도 앞가림은 하겠구나하구요.
베스트글에 자녀분 당근사기당한거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안 걸릴 겁니다.
자녀분이 정확하게 처리하시는 건데 아쉽네요.
5만원 달라했나??
그리고 5만 받는다고 뭐가 문제???
경찰서 가는 시간은 뭐 남아서 가는건가
0/2000자